中 확진환자 2800여 명.."우한서 6천명 한국행"

안양봉 2020. 1.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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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 중국으로 가봅니다.

확진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한이 봉쇄되기 전 도시를 빠져 나온 사람이 500여 만명에 이르고, 이 중에 6천 400여 명이 한국으로 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안양봉 특파원, 오늘(27일) 저녁 8시 현재, 환자가 2천 8백 명을 넘어섰다면서요?

이 정도면 대확산이 진행중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네, 정확히 2823명입니다.

환자 1명이 더 사망해, 사망자도 81명으로 늘었습니다.

베이징에선 9개월 영아까지 감염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이해가 빠른데요.

23일 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매일 600~700명씩 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건 의심환자가 확진환자를 추월했다는 겁니다.

우한 사례를 보면 의심환자 중 45%가 결국 확진자로 판명났는데, 앞으로도 환자가 계속 늘어날 거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우한이 봉쇄되기 전 빠져나온 사람이 500만 명이라는데, 이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 조사 결과가 건가?

[기자]

네 우한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봉쇄 전 500만 명이 빠져나갔다고 확인했는데요.

이 500만 명의 이동동선에 대해 중국의 한 포털과 매체가 분석했습니다.

70%는 우한 인접 도시, 나머지 상당수는 베이징 같은 중국 내 대도시, 그리고 일부는 외국으로 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으로 간 사람이 6430명으로, 태국, 싱가포르, 도쿄에 이어 네번째로 많았습니다.

[앵커]

이 사람들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조금 뒤 전해드릴 거고 중국에서 백신 개발이 진전이 있다는 소식도 있던데? 맞습니까?

[기자]

네, 중국 질병통제센터 백신 연구소는 "바이러스 분리에 성공해 백신개발을 위한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약물연구소도 우한 폐렴에 효능이 있을 수 있는 30여 종의 약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또 춘절연휴를 사흘 더 연장해, 사실상 잠복기 14일을 끝내고 귀성에 오르도록 했습니다.

각급 학교 개학도 늦춰 집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양봉 기자 (bee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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