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확진자 격리 치료..현재 환자 상태는?

김민혁 2020. 1. 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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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남성, 지금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가지정 음압병상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김민혁 기자, 확진환자가 또 나온건데, 어디서 치료받고 있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있는 이곳은 경기 남부권의 환자를 주로 받는 분당 서울대병원입니다.

이 병원에 4번째 확진환자가 입원해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55살 한국 남성인데요.

현재 이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이곳 분당 서울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 출입이 통제돼 있고 의료진들만 제한적으로 출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곳 격리 병동에는 경기도 군포와 광명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된 또 다른 환자 2명도 격리돼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심환자가 격리됐다가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환자상태가 가장 궁금한데,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오후부터 이 곳에 나와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환자가 차량을 통해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의학과 CT 촬영을 위해 '음압 휠체어'를 통해 이동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 상태는 폐렴 소견을 받은바 있고요.

현재 37도가 조금 넘는 정도의 체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기 때문에 코 쪽으로 산소를 계속 주입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근육통도 완화되는 등 처음보다는 상태가 상당히 양호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세번째 확진 환자 얘기를 좀 해보죠.

앞서 동선도 살펴봤는데요, 이 환자도 격리치료받고 있죠?

[기자]

네, 세번째 확진환자는 현재 경기명지병원에서 계속 격리된 상태로 치료중입니다.

어제는 미열이 있었는데 오늘(27일)은 열이 내려 거의 정상 수준으로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확진자의 동선을 보건당국이 계속 파악 중인데요.

접촉자 74명 가운데 호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지만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나머지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가 실시 중입니다.

환자가 장시간 머문 곳으로 확인된 호텔과 의료기관 등에 대해선 소독 작업이 완료됐고요,

다만 연휴 기간 문을 열지 않은 곳이 있어서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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