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애도 물결

이명노 입력 2020. 1. 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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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프로농구 NBA의 대표적인 스타죠.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를 향해 전 세계 농구 팬들의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쯤 일어났습니다.

지난 2016년 은퇴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전용 헬기로 이동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브라이언트는 함께 탄 둘째 딸의 농구 경기를 참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A 경찰 측은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을 비롯해 조종사 포함 9명의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넘어 통산 득점 4위에 5차례 우승과 18번의 올스타 선정.

여전히 NBA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표 스타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카림 압둘 자바/NBA 명예의 전당 헌액자] "그는 엄청난 선수이자 리더였습니다. 모든 세대 젋은 운동선수들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기억될 겁니다."

트럼프와 오바마, 두 전·현직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브라이언트가 20년간 몸담은 LA 레이커스의 홈 경기장 앞엔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NBA 경기에서는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번을 기리며 24초 동안 관중과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평소 브라이언트와 인연이 깊은 타이거 우즈도 PGA 경기 직후 비보를 접한 뒤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그는 불꽃 같았습니다. 승리를 위한 열망으로 뜨겁게 타오른 선수였습니다. NBA 역사상 그만큼 열정적인 선수는 없을 겁니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도 득점 후 등번호 24번을 의미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분위기는 나라와 종목을 초월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이명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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