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극초음속 첨단 미사일' 개발 경쟁 치열

강다운 2020. 1. 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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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강대국들이 소리의 속도보다 훨씬 빠른 극초음속 첨단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항공기와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요격미사일 기술이 발전하자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선데요.

중국과 러시아가 앞서 나가자 미국도 서두르고 나서 새로운 군비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잇따라 실전 배치하자, 미국이 위기 의식을 느낀 나머지 뒤늦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17'을 실전 배치했는데요.

이 미사일은 지난해 10월 건국 70주년 열병식때 처음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둥펑-17 미사일은 최소 마하 5, 시속 6천120㎞의 속도로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무기로 평가받습니다.

중국에 질세라 러시아도 지난해 12월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를 실전 배치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매체가 전한 아반가르드 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마하 20, 시속 2만4천480㎞에 달합니다.

지구 한 바퀴 거리가 4만2천여㎞니까, 한 시간에 지구 절반을 날아갈 수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중단했던 미국도 중국과 러시아의 발 빠른 실전 배치에 자극받아 보잉 등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보잉-51 등을 개발 중이며, 2023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1조7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인도와 프랑스 등도 가세하고 있어 이제 극초음속 무기 개발이 주요 강대국의 새로운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북한도 현재 마하 7, 8 정도 속도에 이르는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극초음속 첨단무기 개발에 언제든 뛰어들 수 있는 잠재국가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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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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