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로 격상..'휴교·휴업' 검토 가능

황대훈 기자 2020. 1. 27. 18: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보건복지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시키면서 교육 현장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휴교나 휴업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휴업이나 휴교가 가능해졌습니다. 

교내 환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자체 휴업을 고려할 수 있고, 특정 지역에서 유행이 확산되면 교육감이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를 거쳐 휴업이나 휴교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학생 감염병 대책반의 담당자도 국장급에서 부교육감으로 격상됩니다. 

또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수학 여행 같은 단체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인데다 학생이나 교사가 감염된 경우가 없어 당장 교육 현장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시도교육청은 내일부터 조기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들에 한해,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등교를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로서는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선별 진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병원을 찾기 전에 반드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를 통해 적합한 의료시설을 소개받을 것을 권장했습니다. 

오늘 확인된 네 번째 확진자는, 지난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에 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불필요한 추가 접촉이 발생했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복기 때에도 공기 중으로 전파될 수 있는지 의학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만큼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 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