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염 2,800여명·사망 81명"..뒤늦은 전염병과의 전쟁

김서원 2020. 1.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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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2,8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81명으로 늘었습니다.

초기 대응이 미비했다는 비판 속에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뒤늦게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요.

최초 발병지인 우한을 봉쇄하기 전에 이미 500만명이 국내외로 빠져나갔고, 춘제 연휴를 맞아 인구대이동이 진행된 상황이어서 확산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자욱한 안개 속, 도시 전체에 적막감이 감돕니다.

도로는 차량 통행이 전혀 없고 상점 역시 물건들이 동난 채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한 뒤 중국 내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 수백명 단위의 확진자는 어느새 수천명 단위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갈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습니다.

티베트을 제외한 중국 모든 지역으로 퍼졌습니다.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중국 당국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뒤늦게 연일 고강도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나섰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전방위 대책을 재촉하며 '전염병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마 샤오웨이 / 中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 "시진핑 주석의 지시로 전 국가의 자원을 동원합니다. 질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치로 매우 중요합니다."

일선 현장에 약품과 물자,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백신연구에 돌입하며 사태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당초 오는 30일까지였던 춘제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고 학교 개학 시기도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춘제와 전염병 때문에 우한에 대한 봉쇄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국내외로 떠난 이가 500만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이러스가 고삐 풀린 듯 국내외로 확산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는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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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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