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지역 우한→중국 전역 확대..국내 보건당국도 비상

입력 2020. 1.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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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보건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원지인 중국 우한 뿐 아니라 중국 전역을 감시 대상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건상상태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서면'으로 얼마나 감염자를 걸러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을 기존 '중국 우한'에서 '중국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국내 두번째 확진자가 우한에서 상해를 거쳐 들어온 것처럼 중국 내 다른 지역을 거쳐 입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어제)]
"전체에 대해서 검역을 확대하되, 단 하루에 중국에서 들어오시는 입국자가 3만 2천 명입니다. 그분들을 모두 일대일 발열 체크 하는 건 어렵고…"

증상이 확인되면 곧바로 격리조치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일 오후 정확한 검역 변경사항을 발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첫번째 확진 환자인 중국인 여성은 여전히 열이 내리지 않고 폐렴 증상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번째 확진자는 어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두 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폐렴 증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의심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대비해 천막과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별도의 진료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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