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 세계 확산..中 의료진 첫 사망

입력 2020. 1. 25. 19:45 수정 2020. 1.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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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밝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고 싶지만 전세계로 번져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중국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한국,태국 중동사우디와 바다 건너 미국 프랑스, 그리고 남반구 호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발병지 중국이 제일 심각합니다.

하루사이 41명이 사망했고,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를 돌보던 의사 중에도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국 계산대에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박스를 풀고 진열할 틈도 없이 팔려나갑니다.

[우한 시민]
"이 병은 한번 걸리면 나을 수가 없다고 해서요."

우한 시내 병원 곳곳이 이미 환자들로 가득찬 상황에서, SNS에는 시신이 방치된 병동 등, 확인되지 않은 충격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현장음]
"시신 3구가 오전부터 계속 놓여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처리해주러 오는 사람이 없네요."

민심이 동요하자 중국 관영매체들이 나섰습니다.

SNS 영상은 가짜뉴스라면서, 전염병 극복을 주제로 설 특집 방송까지 내보냈습니다.

[중국 CCTV / 어제]
"앞으로 전진 합시다! 방역 현장에서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후베이성의 이비인후과 의사 등,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었고, 2살 아이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위험에 노출된 의료진이 많아, 의료진 환자 수는 공식 발표보다 많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도시를 봉쇄한 우한시 당국은 오늘 밤 자정부터는, 허가받지 않은 차량들의 개별 이동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는 후베이성 전역을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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