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신종 코로나 최초 환자, 우한시장 방문 안해"

이원준 기자 2020. 1. 25.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첫번째 환자는 바이러스 진원지로 알려진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최초 환자는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또한 초기 환자 41명을 전수 조사해보니, 화난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환자가 13명이라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기 환자 41명 중 13명 시장 방문한 적 없어"
"사람 대 사람 감염 증거"
폐쇄된 우한시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 © AFP=뉴스1 © News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중국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첫번째 환자는 바이러스 진원지로 알려진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연구진은 이 환자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사람 간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우한시 진인탄 병원 소속 의사 7명은 의학저널 란셋을 통해 '우한폐렴'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진인탄 병원은 우한폐렴 환자들을 격리 수용하고 있는 의료기관 중 하나다.

이들 연구진은 논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은 지난해 12월1일에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 시점보다 한달여 앞선 시기다.

그러나 최초 환자는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난 시장은 해산물 외에도 뱀, 박쥐 등 야생동물을 거래하면서 바이러스 확산 발원지로 유력하게 지목돼왔다. 시장은 이달 초에 완전히 폐쇄된 상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첫번째 환자가 다른 감염자로부터 전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은 또한 초기 환자 41명을 전수 조사해보니, 화난 시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환자가 13명이라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증거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가 인체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논문에 따르면 초기 환자들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발열 증상을 보였다. 기침과 근육통, 피로 등 증상도 흔히 나타났다.

또한 환자 대다수는 남성이었으며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wonjun4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