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 SUV서 '불기둥'.. 산불 막은 두 경찰관

박은성 2020. 1. 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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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기둥이 치솟아 인근으로 번졌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빠른 대처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3분쯤 강원 춘천시 조양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도로에서 A(37)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승용차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

특히 김 경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앙고속도로에서 운전자를 대피시키고 불꽃신호기를 설치해 2차 사고를 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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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대 빠른 진화 대형 사고 막아

차 안 일가족 대피 인명피해 없어

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에서 A(37)씨가 몰던 티구안 승용차에서 불이 나 불길이 번지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설 명절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기둥이 치솟아 인근으로 번졌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빠른 대처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3분쯤 강원 춘천시 조양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도로에서 A(37)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승용차에서 불기둥이 치솟았다. 당시 차 안에는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불이 날 기미를 보이자 차를 갓길에 세워두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새카만 불기둥과 함께 피어 오른 불은 순식간에 갓길 오른쪽 경사면에 옮겨 붙었다. 야산으로 조금만 더 번지면 대형산불이 상황이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때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김재섭(42) 경위와 김광선(41) 경사가 차량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았다. 신속한 초동 대처로 대형산불을 예방한 셈이다. 특히 김 경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앙고속도로에서 운전자를 대피시키고 불꽃신호기를 설치해 2차 사고를 막기도 했다.

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에서 A(37)씨가 몰던 티구안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려 하자 고속도로순찰대 암행순찰대원(빨간색 원 표시)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하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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