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나이에 8000만 달러? 도날드슨과 달라" TOR 담당기자

김태우 기자 입력 2020. 1.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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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도날드슨(35)은 미네소타와 4년 보장 총액 9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 토론토 팬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언론인 '더 스타'의 토론토 담당기자 그레고 크리스홀름의 일문일답 코너에서 "토론토는 도날드슨의 나이 및 부상 이력에 겁을 먹었고, 그가 받아들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탓에 그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1년 뒤 도날드슨보다 부상 경력이 더 길고 나이도 비슷한 류현진에게 8000만 달러를 보장했다"고 의문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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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는 2021년 지구 우승 도전을 위해 류현진 영입을 결정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조쉬 도날드슨(35)은 미네소타와 4년 보장 총액 9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8년 토론토를 떠나 클리블랜드와 애틀랜타를 거쳤던 도날드슨은 지난해 부활하며 비교적 성공적인 계약을 만들어냈다.

토론토가 도날드슨을 떠나보낼 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연봉도 연봉이지만, 이제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토론토는 내야에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많았다. 토론토는 전체적으로 팀을 젊게 만들겠다는 대전제 하에 팀을 이끌었던 베테랑 선수들과 차례로 작별했다. 도날드슨도 그중 하나였다.

이런 1년 전 상황을 생각하면 류현진(33) 영입은 의외가 될 수도 있다. 한 토론토 팬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언론인 ‘더 스타’의 토론토 담당기자 그레고 크리스홀름의 일문일답 코너에서 “토론토는 도날드슨의 나이 및 부상 이력에 겁을 먹었고, 그가 받아들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탓에 그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1년 뒤 도날드슨보다 부상 경력이 더 길고 나이도 비슷한 류현진에게 8000만 달러를 보장했다”고 의문을 드러냈다.

도날드슨을 트레이드할 당시와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느냐는 반문이다. 이에 대해 크리스홀름은 “두 상황은 너무 달라서 비교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도날드슨은 도날드슨 나름의 사정이 있고, 류현진 영입은 그 나름대로의 당위성을 가진다는 뜻이다.

크리스홀름은 “도날드슨이 떠날 당시 토론토는 적어도 2년 동안은 지구 우승에 도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토론토는 리빌딩에 들어가는 2년 동안 도날드슨에게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대신, 게레로 주니어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게 더 낫다고 결정했다”고 떠올렸다.

반면 류현진의 경우는 “토론토는 앞으로 1년 동안 우승권에 가까워질 것이라 믿고 있다. 5자리의 선발 로테이션을 모두 채우면 그런 전망을 가로막을 위험성을 적게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고 영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지구 우승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미리 로테이션을 보강했다는 것이다.

한편 크리스홀름은 “(도날드슨이 떠날 상황과 류현진을 영입한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직도 큰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을 것 같다. 이 점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적이 최하위권에 처지면서 뭔가의 전력 보강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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