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근황 "꼬치구이집 4개 운영, 연예인 수입 훨씬 좋아"

뉴스엔 2020. 1.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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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예능계 전설의 바보들이 찰진 입담을 뽐냈다.

1월 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정준하, 문천식, 박소영, 김종민, 윤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으로 오래 호흡을 맞춘 정준하와 재회했다. 정준하는 “‘해투’는 4년 만이고 방송도 오랜만이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이 “반은퇴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정준하는 “제가 예전에 ‘무한도전’ 종영하면 은퇴해야 하나 라고 했는데 그게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준하는 “꼬치구이, 어묵가게 등 가게 4개를 운영하며 바쁘게 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가게 수입과 연예인 수입 중 어떤 게 낫냐는 질문에는 "연예인 수입이 훨씬 좋다. 자영업이 쉽지가 않다"고 털어놨다. 이에 더해 정준하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알다시피 제가 막걸리 소믈리에다. 와인토크쇼로 바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에서 중 가장 힘들었던 도전 중 하나로 극한의 다이어트를 꼽았다. “그 당시 밀라노 패션쇼 오디션을 보기 위해 살을 뺐는데 촛농 준하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장에 갔다가 쓰러지기까지 했다. 다행히 견과류 앞이었고 상인한테 아몬드 6알만 달라고 해서 살아났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문천식은 방송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이유로 카메라 울렁증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사석에서는 웃긴데 카메라만 보면 얼어붙는다"고 밝혔다. 이어 "바보를 하기에는 내가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사람들은 뭘 안 해도 웃기지만 나는 설정을 해야 했다"며 "'노브레인 서바이버' 출연 당시 다양한 시도 끝에, 유치원 복장, 가발, 분장으로 정착해 바보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김종민을 향해 "'1박 2일'의 도깨비, '1박 2일'의 공유"라고 소개하며 "'1박 2일' 프로그램 이름 앞에 '김종민의'가 생략돼 있다. '김종민의 1박 2일'이다"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에 김종민은 '1박 2일' 새 시즌의 달라진 점에 대해 "이제까지는 형들이랑 했는데, 이제는 연정훈 형만 1살 위고 다 동생들이다"며 "20대 때 영보이로 시작했는데 이젠 올드보이다. 동생들이랑 거의 띠동갑 차이가 나더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맏형의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김종민은 새 시즌 멤버들과 함께 참석한 '2019 KBS 연예대상' 뒷이야기도 전했다. '2016 KBS 연예대상' 대상 출신이지만 김종민에게도 시상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연정훈과 함께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던 김종민은 “제가 너무 긴장해서 대본을 통으로 날렸다”고 고백했다.

김종민과 역사 예능을 함께하고 있는 전현무는 "역사에 대해 아는 게 정말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상위 1% 천재들도 잘 못 푸는 문제를 1초 만에 풀었다고 증언하며 김종민 천재설을 뒷받침했다. 이에 김종민은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 못했지만 천재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서 멘사 테스트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멘사에 들려면 156이 나와야 한다. 그 이상이어도 156으로 찍힌다”며 “그래서 정말 진지하게 풀었다. 마지막에 몇 문제는 못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 풀고나서 기다렸는데 테스트 점수가 100점이 나왔다. 깜짝 놀랐는데 점수가 아니라 아이큐가 100이었다. 그 밑으로 나와도 100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소영은 “‘해투’ 섭외가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며 “유명하신 분들 사이에 앉아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이 “요즘 교육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던데”라고 묻자 그는 “‘두근두근방방’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나라과학자로 활약했다. 또 새로 시작하는 ‘보니하니’에 심파니로 출연한다”며 “제가 교육계의 유재석이다”라고 자랑했다.

조세호는 윤성호가 개그맨 동기였다고 밝혔다. 윤성호는 “데뷔 당시에는 제가 햄버거 광고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상태였고 ‘호기심천국’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그래서 세호 씨가 저를 연예인처럼 우러러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게스트들 중에 자신이 중국어를 제일 잘한다며 "중국에서 유학하며 중국어 시험 HSK에서 5급을 획득했다"고 자랑했다.

방송 말미에는 유재석의 진행으로 '노브레인 서바이버'를 재현, 추억의 퀴즈를 풀었다.(사진=KBS 2TV '해투4'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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