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세연 "장지연, 남자관계 복잡..이병헌과 사귀어"..김건모 측 "강경대응할 것"

김하진 2020. 1.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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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 등이 이끄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김용호 전(前) 연예기자 등이 "가수 김건모의 부인 장지연의 결혼 전 이성 관계가 복잡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의 관계자는 21일 텐아시아에 "(가세연의) 강연회에서 나온 발언은 녹취를 확보해 확인하는 중"이라면서 "결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로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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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으로 고소한 피해자 A씨의 법률 대리인 강용석 변호사. /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김건모. / 텐아시아DB

강용석 변호사 등이 이끄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김용호 전(前) 연예기자 등이 “가수 김건모의 부인 장지연의 결혼 전 이성 관계가 복잡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가세연’은 지난 18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용호 전(前) 연예기자는 이날 장지연을 연상하게 만든 뒤 “예전에 배우 이병헌과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외국에서 이병헌이 촬영 중일 때 거기에 찾아가기도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기자는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온다”면서 “그분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까 (남자관계가) 유명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세의 전 MBC 기자(가세연 대표)는 향후 소송 등을 염두에 둔 듯 강연회에 참석한 1000여 명의 청중에게 “이건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입단속을 시켰다고 한다.

김용호 전 기자는 이어 “그 친구가 이병헌을 만날 때 주변에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더라”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에 김세의 전 기자는 “아시는 분들을 많이 아실 텐데”라며 ‘아시나요’라는 노래의 한 소절을 부르면서 또 다른 인물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의 관계자는 21일 텐아시아에 “(가세연의) 강연회에서 나온 발언은 녹취를 확보해 확인하는 중”이라면서 “결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로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건모가 2016년 8월께 한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여성을 대리해 지난해 12월 9일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지난 3일 그 여성을 명예훼손 빛 무고죄로 맞고소한 상태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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