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악산-금강산 묶는 '남북 연계관광' 구상 공개
김선미 기자 2020. 1. 20. 21:42
[앵커]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거나 중국 등 제3국을 거치는 방법 말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남북 연계관광'도 포함됐습니다. 남북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의 형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산가족 등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육로로 직접 금강산과 개성 등에 가는 방안, 북한 비자를 받아 중국 등 제3국을 거치는 방법, 그리고 남북 관광지를 연계하는 방식입니다.
이중 남북 연계관광은 외국인을 상대로 남한의 강원도와 북한의 금강산, 원산 등을 묶은 상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북한이 호응한다면 신변안전 보장 방법과 안내원 교육 등 실무적인 문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개별관광은 유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지만, 관광시 소지하는 휴대폰, 카메라, 노트북 등에 대해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개별관광이 현실화하면 군부대들이 옮겨가면서 어려워진 접경 지역의 경제를 회복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협의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표 낸 '전두환 재판' 판사.."한국당서 정치 시작"
- 장례식장서 터진 검찰 내부 갈등..추미애 "추태 유감"
- '중국 폐렴' 국내 첫 확진..감염자는 중국인 여성
- 계부 폭행에 숨진 5살 아이..대형견과 사흘 간 갇히기도
- 배정남, 흰수영복만 입고 런웨이..트라우마 있다
- '첫 영수회담' 29일 대통령실에서…"의제 제한 없이" 차담 형식
- '채상병 특검법' 이탈표 나올라…22대 국회 전부터 '내부 단속'
- "독도, 분쟁지역 아니다" 내부 문제제기 있었는데도 '묵살'
- '채상병 사건' 피의자 첫 소환 날,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지명
- 민희진 vs 하이브 연일 공방…'뉴진스 컴백'은 로드맵 착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