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위 20% 비공개..문희상 의장 아들 공천 논란도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공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후보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 현역의원 하위 20% 명단은 당내 반발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에서 공천을 노리는 아들 문석균 씨를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발걸음이 가장 빠른 민주당, 일찌감치 현역의원 하위 20%를 추렸습니다.
논란이 됐던 건 공개 여부.
"명단 공개는 모독이다", "어차피 알려질텐데 먼저 공개해야 한다", 갑론을박 속에 당 지도부는 비공개 방침을 정했습니다.
탈당이나 공개 반발 등 당내 분열을 우려한 결정입니다.
설 연휴 전 비공개 개별 통보하고 이의 접수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전략공천지역을 제외한 전국 238개 선거구 후보자 공모도 오늘(20일) 시작됐는데, 통보를 받은 현역 의원의 추가 불출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천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 씨의 경기 의정부갑 출마 선언을 겨냥한 겁니다.
여기에 문 씨의 자녀가 서울 한남동 의장공관으로 전입해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또다른 논란도 예상됩니다.
문 의장 측은 문석균 씨의 부인이 시부모를 모시면서 자녀도 공관에 살게된 것이라면서 의장 임기가 끝나면 문 씨 자녀는 의정부 학교로 전학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당 후보자 검증위 '적격 판정'이 재차 미뤄졌습니다.
검증위는 '흑석동 부동산' 소명자료를 받았지만, 현장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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