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군면제' 정태욱, 그럼에도 "올림픽은 선수라면 누구나 원해"

이현호 기자 입력 2020. 1. 20. 19:43 수정 2020. 1. 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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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22, 대구FC)은 올림픽 무대 그 자체를 동기부여로 삼았다.

정태욱은 "저희는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뛰는 게 동기부여가 된다. 어떤 선수든 그것(올림픽 출전)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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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정태욱(22, 대구FC)은 올림픽 무대 그 자체를 동기부여로 삼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 호주와의 단판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오는 7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이번 챔피언십에서 최종 3위 안에 들어가는 세 팀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따라서 4강전에서 승리하거나, 4강전에서 패하더라도 3-4위전에서 승리하면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경기 이틀 전인 20일 공식 훈련에 앞서 수비수 정태욱이 취재진과 만났다. 먼저, 요르단전 거친 파울 장면에 대해 "빨갛게 부어오르긴 했지만 큰 통증은 없다. 지금은 괜찮다"고 답했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도쿄행이 확정된다. "어제 경기는 어제 끝났다"는 정태욱은 "다음에 있을 호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잘하려고 선수들끼리 뭉치고 있다"고 다짐했다.

당초 이날 훈련은 계획에 없던 일정이다. 숙소에서 비공개 실내 훈련을 준비했지만 김학범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따라 급하게 공식 회복 훈련을 잡았다. 이에 정태욱은 "회복 훈련도 굉장히 좋은 훈련이다. 회복에 전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태욱은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던 지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때는 팀 내 막내급 수비수였지만 2년이 흘러 지금은 팀 내 주축이 됐다. 정태욱은 두 팀의 차이를 두고 "아시안게임과 지금 이 대회 둘 다 분위기는 좋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정태욱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다. 운동선수로서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문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금, 은, 동메달 중 하나만 따도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일부에서는 이미 군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동기부여가 있는지 의문을 갖곤 했다.

정태욱에게 이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정태욱은 "저희는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뛰는 게 동기부여가 된다. 어떤 선수든 그것(올림픽 출전)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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