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김민우 "아내 세상 떠난 뒤, 딸 몰래 화장실서 울어"[어제TV]

뉴스엔 2020. 1.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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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가수 김민우가 12살 딸 민정이의 사춘기를 걱정했다.

1월 1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가수 김민우가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딸 민정이의 고민을 상담했다.

1990년도에 데뷔, ‘사랑일 뿐이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민우는 “가수이자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는 딸 김민정의 아빠“라며 “지난 15년간 수입자동차 딜러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3년 전 아내가 희귀성 난치병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민정이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혼자 기특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면서도 “모든 잘 하고 있지만, 딸의 사춘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김민우 부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딸 민정은 7시 반에 일어나 책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겨울방학 생활계획표도 고등학생처럼 꼼꼼히 세워 놀라움을 안겼다. 김민우는 “민정이는 평소 독서가 취미다.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다”고 전했고 그래서인지 대화할 때도 남다른 어휘 실력을 보였다.

김민우는 자신의 딸 민정이에 대해 “굉장히 의연하고, 의젓한 면이 많은 아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우는 “아내가 몇 년 전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 이유가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민정이와 함께 아내의 봉안당으로 향했고 민정이는 직접 쓴 편지를 엄마의 유골함 옆에놓았다. 민정이는 고인이 된 엄마에게 “엄마를 보고픈 내 심정, 이제 나아졌어. 요샌 안 울어, 아니 못 울어”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아빠에게는 “조금 슬퍼”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엄마에게 더 하고 싶은 얘기가 없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민정이는 “거기서 할아버지랑 잘 있으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온 민정이는 준비 없이 바로 공부모드로 돌입했고 친구에게 전화가 왔지만 집중을 위해 바로 전원을 꺼버렸다. 민정이는 영어와 수학뿐 아니라 그림과 피아노에도 재능을 보였다. 김민우는 새 앨범 커버를 민정이가 그린 팝아트로 디자인했다며 딸을 자랑스러워했지만 표현에는 조금 서툴렀다. 전문가는 “잘했다 정도가 아니라 대박이다라고 좀 오버스럽게 표현해줘라”고 주문했고 신동엽은 “하루에 수입차 5대를 팔았을 때 기분이 어떠냐. 그 느낌대로 민정이한테 표현해줘라”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손정선 전문가는 “민정이 심리검사 결과 정서적인 안정감만 있으면 상위 1%의 영재가 될 수 있다”며 “기질 및 성격검사결과에서는 ‘찐 어른’이다. 리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민우는 “오히려 저를 위로해준다. 민정이한테 많이 배운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정선은 “어른들의 마음을 100%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것을 하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김지나 초등교사는 “여자아이들에게 12살은 전환점이 오는 시기다. 공부 이외에도 재미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옷, 화장품까지 관심이 생긴다. 진짜 자아의 시작은 공부의 시작이기도 하다. 5학년 때 형성된 학습개념이 앞으로도 쭉 이어져 나간다”고 조언했다.

손정선 전문가는 또 “아빠가 검사를 3분의 1밖에 완성하지 못했다”며 “아빠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김민우는 “아내가 떠난 후 화장실에서 몰래 와인도 마시고 슬픈 노래를 들으며 울었고 마음을 숨겼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딸에게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지나 교사는 “민정이는 의존적인 경향이 하나도 없다. 아이 속으로 들어가라”고 솔루션을 내놨다.(사진=MBC '공부가 머니?'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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