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00만 시대..고령자가 몰려온다

세종=정현수 기자 2020. 1. 18.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만명을 넘었다.

인구를 연령별로 구분할 때 65세 이상을 노인 인구로 본다.

━①노인들이 몰려온다━2009년 12월 기준 노인 인구는 526만7708명이었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노인 인구 편입을 앞두고 있는 64세 인구는 70만8316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이야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만명을 넘었다. 국민 6~7명 중 1명은 노인이다. 10년 만에 약 300만명 늘어난 노인 인구는 2025년 무렵 1000만명에 이른다. 이후에도 노인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유례를 찾기 힘든 속도다.

18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802만6915명이다. 노인 인구가 800만명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인구를 연령별로 구분할 때 65세 이상을 노인 인구로 본다.

①노인들이 몰려온다
2009년 12월 기준 노인 인구는 526만7708명이었다. 당시 노인 인구 비율은 10.6%였다. 이후 매년 20만~30만명의 노인이 늘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저출산과 맞물리면서 노인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5.5%까지 치솟았다.

올해는 노인 인구 통계의 변곡점이다. 통상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붐 세대라고 부른다. 전쟁 후 갑자기 출생아가 늘어난 시대다. 그 유명한 '58년 개띠'도 여기에 해당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맏형인 1955년생은 올해 만 65세가 되면서 노인 인구로 편입한다. 앞으로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다. 연령별 인구만 살펴봐도 이 같은 전망은 실현될 수밖에 없는 미래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노인 인구 편입을 앞두고 있는 64세 인구는 70만8316명이다. 65세(60만1242명)와 비교해 10만명 더 많다. 68세(41만4667명)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또 다른 베이이붐 세대인 63세(68만5448명), 62세(76만723명), 61세(76만8442명), 60세(84만2106명), 59세(91만3195명) 등의 규모도 선배 세대를 압도한다.

통계청은 2025년 노인 인구가 1051만1000명(노인 인구 비율 20.3%)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후 노인 인구는 2035년 1523만7000명, 2050년 1900만7000명까지 증가한다. 2050년이면 국민 10명 중 4명이 노인인 세상이 된다.

②지방은 이미 '초초초고령화사회'
노인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면 고령사회로 부른다. 그 비율이 21%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정의한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노인 인구 비율이 15.5%로 고령사회다. 초고령사회는 2026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범위를 시·군·구 단위로 넓히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늙은 지자체'가 많다.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96개의 지자체의 노인 인구 비율이 21%를 넘어섰다. 30% 이상인 지자체도 40개에 이른다.

경북 의성군은 노인 인구 비율이 39.94%로 전국에서 가장 늙은 지자체다. 주민 5만595명 중 65세 이상 주민은 2만1005명이다. 전남 고흥군(39.75%), 경북 군위군(38.49%), 경남 합천군(38.15%) 등도 4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주민등록인구의 평균연령은 42.6세로 집계됐다. 2009년 37.5세였던 평균연령은 2014년 처음으로 40세를 돌파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관련기사]☞서세원, 아내·딸과 캄보디아 이주…방송사 설립해 재기 시동강용석, "내 아내, 장지연 모른다" 거짓 해명이었다…왜?'미스터트롯' 한이재, 본선탈락 후 유튜브 업로드"30억 아파트·외제차 다수"…구속된 애널리스트, 얼마 벌었기에곽정은 "제발 콘돔을 쓰자" 분노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