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이재용 "재혼 1년 만에 암 투병.. 아내 권유로 늦둥이 낳아"

이혜미 2020. 1. 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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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에서 암 투병까지.

이재용은 "아주 친한 형의 소개로 만났다. 그날 하필이면 첫 눈이 왔다. 그때 눈만 안 왔어도 팔자가 더 편할 수도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혜 씨는 "어머니는 괜찮았는데 아버지가 반대하셨다. 그래도 이재용을 만나보고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재용은 "아내에게 미안하더라. 2010년에 결혼해서 2011년에 수술을 한 거다"라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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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재혼에서 암 투병까지. 방송인 이재용이 감춰진 이야기를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선 이재용 김성혜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재용은 지난 2010년 김성혜 씨와 4년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재용은 “아주 친한 형의 소개로 만났다. 그날 하필이면 첫 눈이 왔다. 그때 눈만 안 왔어도 팔자가 더 편할 수도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이재용은 첫 번째 결혼에서 아픔을 겪은 바. 그는 “큰 애가 대학에 가고 난 뒤에야 재혼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내가 나이도 있고 초혼이고 내가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 싶더라”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심경을 전했다. 재혼 당시 큰 아들의 나이는 18세였다고.

김성혜 씨는 “어머니는 괜찮았는데 아버지가 반대하셨다. 그래도 이재용을 만나보고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재용과 김성혜 씨는 축복 속에 화촉을 밝히나 큰 시련을 맞았다. 결혼 1년 만에 위암 진단을 받은 것.

이재용은 “아내에게 미안하더라. 2010년에 결혼해서 2011년에 수술을 한 거다”라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요양목적으로 여행을 다니는데 아내가 아이가 갖고 싶다고 하더라. ‘이 여자가 겁이 없구나’ 싶었다”고 했다.

다행히 부부는 무사히 아들을 출산, 늦둥이 아들 태호 군은 현재 8살이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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