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추적' 임한솔 탈당..'땅콩 회항' 박창진 출마

박하정 기자 2020. 1. 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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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전두환 씨가 골프를 치고 고급 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폭로했었던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오늘(17일) 정의당을 탈당해서 총선에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 회항을 폭로했었던 박창진 씨는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나섭니다.

이 소식은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은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박창진/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 갑질119법 같은 걸 제가 제정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노동권이 제대로 보장되는 사회야말로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 의원 1호'로 유명한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정의당으로 이적했는데 역시 비례 경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골프를 치고 군사 쿠데타 주역들과 식사를 하는 전두환 씨의 행적을 추적해온 임한솔 부대표는 이들과 반대로 정의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해서입니다.

임 부대표는 구의원 신분이었는데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선거에 나서려면 당의 허락을 따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유권자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허했고 임 부대표는 그제(15일) 구의원직을 사퇴한 뒤 탈당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5·18 발포 명령의 책임 규명과 1천억 원 넘는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한 차명재산을 찾는 일은 기초의원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으로 정의당의 비례 의석이 현재보다 늘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후보 선출 방식도 관심입니다.

이번 개방형 경선에서 정의당은 비례대표 도전자에게서 기탁금을 7배 더 올려 받습니다.

정의당은 또 자신들이 판단하는 비례대표 당선권에 20%는 청년을, 10%는 장애인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이승희)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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