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신호위반→식품위생법 위반→사문서 위조 의혹 '범법 의식 도마 위' [ST이슈]

윤혜영 기자 2020. 1. 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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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셰프가 사문서 위조 의혹에 휘말리면서 앞선 논란들까지 줄소환되는 모양새다.

17일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다른 회사로 이적하기 위해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원본 계약서를 파기하고 새로운 계약서를 위조, 수정하는 사건에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해킹으로 불거질 '이미지와 도덕성'을 제거한 뒤 최현석이 위조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어 2016년에는 최현석이 총괄 셰프로 있는 엘본더테이블의 베이커리류를 만드는 엘본더테이블 베이커리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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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최현석 셰프가 사문서 위조 의혹에 휘말리면서 앞선 논란들까지 줄소환되는 모양새다.

17일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다른 회사로 이적하기 위해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원본 계약서를 파기하고 새로운 계약서를 위조, 수정하는 사건에 가담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면서 최현석의 전 소속사 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에게 이적 의사를 물었고, 이와 함께 최현석 등 유명 셰프와 함께 넘어오는 것을 요구했다. 당시 최현석은 플레이팅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상태. 계약 만료 시점은 2025년이었다. 이에 B씨 등은 계약 해지에 관한 1항, 손해배상과 관련한 5항을 수정했다.

특히 계약서 12조 5항인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가 빠진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현석은 최근 휴대전화 해킹을 당해 사생활을 빌미로 해커들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고. 매체는 해킹으로 불거질 '이미지와 도덕성'을 제거한 뒤 최현석이 위조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꼬집었다.

이후 최현석은 6월 말, 플레이팅컴퍼니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했다. 위조된 계약서는 증거로 제출됐다.

그리고 8월 말, 최현석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뒤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최현석은 플레이팅컴퍼니 측에 "B씨 등이 위조를 했다. 나는 사인만 한 것"이라며 "(변호사에게 알아보니) 사인만 한 건 벌금 정도 나온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최현석의 범법 의식이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최현석은 지난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신호 위반을 당당히 고백하며 물의를 빚었다.

당시 최현석은 "방송을 거짓으로 하면 안 된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방송은 솔직해야 한다. 나는 오늘 늦을까봐 신호 위반을 한 번 했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자수해라" "경찰서에 가라"고 했고, 최현석은 "신호 위반을 하면 딱지가 날아온다. 범칙금을 내겠다"고 당당히 답했다.

신호위반은 11대 중과실에 해당된다. 만약 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해도 형사처벌을 받는다. 이렇듯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중과실이지만 최현석은 그저 범칙금으로 넘기려는 가벼운 모습으로 일말의 찝찝함을 남겼다.

이에 이어 2016년에는 최현석이 총괄 셰프로 있는 엘본더테이블의 베이커리류를 만드는 엘본더테이블 베이커리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실시한 점검에서 엘본더테이블 베이커리 등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엘본더테이블 베이커리의 빵류에 사용한 건포도는 당시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경과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모 신제품에 대해 자가 품질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으며, 베이커리 직원 5명 중 3명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을 만드는 업체 직원은 전염병과 관련해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 데 엘본더테이블 베이커리에서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엘본더테이블 측은 "엘본더테이블의 모든 지점에서 엘본더테이블 베이커리 빵을 공급 받는다"며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몰랐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업체는 식약처로부터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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