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고3 대입 월별 필수 점검사항은?

이동수 입력 2020. 1. 13. 06:02 수정 2020. 1. 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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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초 개념 정리 / 8~9월 모평 바탕 수시 준비 / 10~11월 수능 마무리 학습 / 겨울방학 때 1·2학년 학생부 점검 / 보완할 부분들 찾아 활동계획 수립 / 3∼7월 중간·기말고사 등 내신 충실 / 6월 모평 뒤엔 지원 가능 대학 가늠 / 9월 수시 지원 서류 미리미리 준비 / 12월 정시도 빈틈없는 전략 세워야
올해 3월 수험생이 되는 예비 고3 학생들에겐 성공적인 대입 준비를 위해 한 해의 대입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12일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월별 필수 점검 사항을 정리했다.
◆1~2월-1년 대입 전략 수립

1∼2월에는 문제풀이보다 기초적인 개념을 집중 학습하는 것이 좋다. 고3이 되면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본격적인 문제풀이가 이뤄져서다.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 시험지 등을 확인해 부족한 영역·유형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학생부도 챙겨야 한다. 전년도 학생부 마감일은 2월 말이다. 즉, 2학년 학생부 내용 수정이 필요하면 2월이 지나기 전 교사에게 요청해야 한다. 또 1, 2학년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3학년 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찾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를 확인한 뒤 본격적인 대입 전략을 짜야 하는 것도 이 시기다. 만일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한다면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보자. 자소서 공통양식 상의 문항별 소재를 찾아 개요 정도만 작성하는 것도 좋다. 8월 수시 시즌이 닥쳤을 때, 글 구성을 마친 사람과 마감을 코앞에 둔 사람은 자소서 완성도에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한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충족이 가능한지 등을 판단하면 된다. 논술이나 적성전형을 지원하려면 대학별 고사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대학별 고사 모드’에 돌입하기보단 주 1∼2회 3시간 내외를 투자해 기초학습을 진행하고, 그 외 시간은 수능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3~5월-중간·모의고사 대비

수업 시간에 충실한 것은 모든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된다. 수업 평가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된다. 모든 비교과 활동 역시 교과 수업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중간고사, 수능 등의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개학 뒤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중간고사를 치른다. 수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되므로 중요성이 크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대비 학습을 해야 한다. 중간고사 이후엔 곧바로 6월 모의평가가 다가온다. 6월,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므로 가장 수능에 근접한 시험이고, 전국 기준 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평소 꾸준한 정시 대비 학습을 통해 실력을 배양하고, 기출문제 등을 풀어보는 것이 좋다.
◆6~7월-기말고사 준비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오답 분석을 바탕으로 보완학습을 계획하는 것이 우선이다. 성적표를 받은 뒤에는 지난 모의고사 성적을 함께 고려해 수시·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고 기존 계획을 수정·보완해야 한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한 달 내외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도록 한다. 중간고사 결과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8~9월-수시·모의고사로 바쁜 시기

수시 시즌이다. 수시 지원 전형에 따라 제출해야 할 서류가 다르므로 미리 준비하자. 학종은 자소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기에 자소서 제출이 필수인 경우 기말고사 이후 자소서 작성 및 보완에 집중해야 한다.

교사추천서는 필수서류로 지정되고 있진 않으나 대학에 따라 제출해야 할 수 있다.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 외에도 실적 또는 자격 증명 등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면 미리 챙겨놓아야 한다.

2021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대학별 3일 이상 진행된다. 원서 마감 일정과 시간을 확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주의한다.

9월 모의고사는 시험 범위와 응시자 수 등이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접수 가이드를 고려해야 하므로 6월 모의고사보다 중요하다. 단순히 전년도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취약점을 중심으로 복습하는 게 좋다.

9월은 모의고사, 수시 원서접수 등으로 한창 바쁘지만 보통 10월 초에 치러지는 2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수시를 통과하리라 확신할 수 없으므로 정시와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시험 대비 학습은 해야 한다. 다만 1학기와 같이 한 달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1~2주 내외의 기간을 이용해 집중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10~11월-11월19일 수능

10월은 수능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다.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 오답을 중심으로 보완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 식단 등을 관리하며 최대한 수능 시간표에 맞춘 생활리듬을 유지해야 정신적 안정감이 생긴다.

2021학년도 수능은 2020년 11월 19일에 치러진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활용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판단,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등을 정해야 하므로 정확한 가채점이 중요하다.

11월엔 수능 전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도 있다. 대학별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보고 교사의 도움을 얻어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게 큰 도움이 된다.
◆12월-전략 세워 정시 공략

수시 결과를 확인하고 정시 원서를 접수하는 시기다. 좋은 수시 결과를 받아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정시 지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2021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일정은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중 대학별 3일 이상 진행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예비 고3의 2021학년도 입시는 이미 시작됐다. 매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이번 겨울 방학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1년 동안 반드시 챙겨야 할 주요 일정을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활동하는 게 대입 성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조언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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