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명 유튜버 흉기 공격' 용의자 1명 수원역서 검거

홍영재 기자 입력 2020. 1. 12. 20:39 수정 2020. 1. 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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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명은 호주 도피..인터폴 공조 요청 예정

<앵커>

가상화폐 투자 관련 방송을 하는 한 유튜버가 얼마 전 괴한들에게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벌어졌죠. 용의자 2명 중 1명을 어제(11일)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남은 1명은 호주로 도망간 것으로 확인돼서 인터폴에 국제 공조 요청을 할 계획입니다.

홍영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비트코인 관련 방송을 하는 유튜버를 공격하고 달아난 용의자 2명 가운데 A 씨가 어제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9일 새벽 다른 용의자 1명과 유튜버를 수갑으로 묶은 뒤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광주에서 수원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한 뒤 수원역에서 붙잡았습니다.

[수원역 관계자 : 경찰서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와가지고 범죄자가 내리니까 어디서 내리는지 확인 좀 해달라고….]

위치 추적으로 A 씨가 이곳 수원역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잠복 끝에 수원역 한 출구 인근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서 다른 용의자가 도와달라고 해 범행 현장에 같이 간 것은 맞지만,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범행 장면을 감추기 위해 엘리베이터 CCTV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수갑까지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용의자 1명은 범행 직후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기로 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소영, CG : 황예진)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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