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단계 합의 서명 15일 조금 넘길 수도"

강민수 기자 2020. 1.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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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 1단계 서명을 원래 예정된 이달 15일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신년 유세를 위해 오하이오주 톨레도를 방문해 지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월 15일에 서명할 예정이다. 15일에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직후(shortly thereafter)일 수도 있다. 하지만 15일에 할 것 같다"며 "이는 중국과의 큰 협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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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톨레도 선거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 1단계 서명을 원래 예정된 이달 15일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신년 유세를 위해 오하이오주 톨레도를 방문해 지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월 15일에 서명할 예정이다. 15일에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직후(shortly thereafter)일 수도 있다. 하지만 15일에 할 것 같다"며 "이는 중국과의 큰 협상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월 15일에 1단계 무역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상태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 측 고위급 무역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이달 13~1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은 당초 지난해 12월15일부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 15%를 철회했고, 지난해 9월1일부터 시행돼온 11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도 15%에서 7.5%로 인하키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상품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한 상태다.

중국은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를 대폭 늘리는 한편 외국기업에 대한 강제 기술 이전 요구도 중단키로 약속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 기업의 특허를 도용해 상품을 판매할 경우 해당 특허를 보유한 기업에 통보하는 장치도 마련하고, 중국 금융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 제한도 완화키로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에 즉시 착수하겠지만, 합의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나는 대선 이후까지 합의하지 않고 기다리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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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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