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동네야구 '찜뿌'의 당당한 귀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베이스볼5'를 2022년 다카르 청소년올림픽 종목에 포함시켰다고 9일 발표했다.
IOC는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아프리카 청소년 사이에 인기가 높은 베이스볼5를 포함시키고 싶다고 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2018년 청소년올림픽이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베이스볼5가 야구 불모지였던 아프리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대회에서 정식종목 채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청소년올림픽 종목 포함돼.. 야구 국제화위해 공식규칙 제정
아프리카 청소년들 선풍적 인기.. 5명씩 뛰고 도루-장타 인정 안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018년 ‘야구 국제화’를 노리고 공식 규칙을 마련한 베이스볼5는 표준어로 ‘찜뿌’라고 하는 놀이와 비슷한 ‘길거리 야구’다. 각 팀에서 5명이 나와 5회까지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한 팀의 엔트리는 8명이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2018년 청소년올림픽이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베이스볼5가 야구 불모지였던 아프리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대회에서 정식종목 채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이지만 2024년 파리 대회에는 채택되지 못했다.
베이스볼5는 지름 6.64cm, 무게 84.8g인 고무공을 쓴다. 타자는 이 공을 주먹 또는 손바닥으로 쳐서 홈플레이트 앞에 있는 3m(유소년은 2m) 기준선을 넘겨야 한다.
“도루와 홈런은 없다. 타자가 공을 때리기 전 주자가 베이스를 떠나면 아웃이고, 타자가 때린 공이 바닥에 닿기 전에 담장을 넘어 가면 아웃이다. 대신, 수비 팀 잘못으로 공이 경기장 바깥으로 나갔을 때는 각 주자가 두 베이스씩 진루한다.”
각 주자도 한 타순에 한 베이스만 진루할 수 있다. 수비 팀의 잘못으로 공이 경기장 바깥으로 나갔을 때만 각 주자가 두 베이스씩 진루한다.
한 팀이 5명이라 2사 만루가 되면 다음 타자가 여전히 3루 주자인 상황이 연출된다. 이때는 3루 주자가 타석으로 가고 나머지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한다. 1루에는 대주자가 들어간다.
수비 포지션은 1∼3루수, 유격수, 외야수가 있다. 공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잡으면 아웃이고, 포스아웃이나 태그아웃 규칙 역시 야구와 마찬가지다.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가면 6회에는 1루, 7회에는 1·2루, 8회부터는 모든 베이스에 주자를 둔 채 ‘승부치기’를 한다. 거꾸로 3회가 끝났을 때 15점 차이가 나거나 4회 이후에 10점 이상 차이가 날 때는 콜드 게임으로 경기를 끝낸다. 혼성 경기 때 수비팀은 특정 성별 선수를 2명 이상 경기장에 서게 해야 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세훈 무죄' 비판했던 김동진 판사 "秋, 헌법정신 정면 배치"
- 추미애의 3번째 카드는 '검찰 직제 개편안' 추진
- '항명 논란' 윤석열 징계 여부 놓고 법조계 관심 집중
- 현직 검사, 추미애 직격.."검찰총장 허수아비 만들기 위한 인사"
- 추미애 檢인사 여론도 '두쪽'..잘못 47.0% vs 잘했다 43.5%
- 검찰 직제개편 빌미로 한 쳐내기 인사 안 된다
- 北, 새해 첫 메시지서 文대통령 제안에 찬물
- "이건 입도 벙끗 못 하게 하려는 프레임"..어느 '꼰대'들의 신년 모임
- 文대통령 지지율 48.8%, 부정평가는 46.5%.."검찰 인사 등 영향"
- "한국당 분탕치고 싶다" 나다은 영입 논란..이준석 "만감이 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