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자유한국당' 선관위 등록..한국당 당사와 '한 지붕'
강희연 기자 2020. 1. 9. 21:02
[앵커]
한국당이 바뀐 선거제의 틈을 노려서 만든 위성 정당이죠. 비례자유한국당의 창당준비위원회가 어제(8일) 선관위 등록을 마쳤습니다. 등록된 자료를 따라가 보니 사무실은 한국당의 당사 안에 있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비례자유한국당의 사무실 주소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국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한국당 당사가 나옵니다.
알고 보니 비례자유한국당 사무실은 이곳 자유한국당 당사 3층에 있는 겁니다.
같은 층엔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도 있습니다.
한국당은 비례자유한국당으로 비례대표 의석수를 최대한 확보한 뒤 총선 후 합당하겠단 계획입니다.
그런데 계획이 순탄하게 실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당장 선관위는 당명이 사용 가능한 건지 다시 따져봐야 한단 입장입니다.
비슷한 당명의 사용을 막고 있는 정당법 41조 때문입니다.
[임원희/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 정당 명칭의 사용 가능 여부를 1월 13일 중앙선거관리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선관위에 대해서도 "정권을 심판하려는 국민들의 뜻을 짓뭉개려는 비열한 시도"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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