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계 양대산맥 '유튜브를 뒤집어 놓으셨다'

가수 박미경이 모델로 발탁된 알바몬 신규 광고 장면. 알바몬 제공

"TV에서 보고 웃겨서 찾아봄. 내가 찾아 본 광고는 처음이네."

알바몬과 알바천국으로 대표되는 아르바이트 포털들이 2020년 젊은 층을 공략을 하기 위해 'B급코드'와 '부녀 케미'라는 각기 다른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모두 유튜브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2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은 지난 연말 가수 박미경을 신규 모델로 섭외했다. 알바몬 신규 광고 시리즈는 △편의점편 △전단지편 △영화관편 3편으로 제작됐다. 빠르게 매대를 정리하고, 순발력 있게 손님을 응대하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을 선보이는 알바생들을 가수 박미경이 유쾌하게 칭찬하고 있다.

특히 광고 마지막에는 박미경의 '완전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라는 유행어가 나오며 젊은 층의 'B급 감성'을 자극했다.

유튜브에서는 일주일만에 50만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알바천국은 배우 김병철, 가수 전소미와의 전속 모델 계약을 연장하며 '부녀 케미'를 이어갔다. 특히 배우 김병철이 출연한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협력해 보초 출연 아르바이트 모집 등의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왔다.

한편 알바몬과 알바천국은 이달 말까지 '설날 알바 채용관'을 운영하며 '알바 대목'을 노리는 알바생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채용관에서는 △판촉△매장관리△제조△포장△택배·배달 등 설날 특화 업종이 분류돼 있다. 알바천국에서는 △온라인지원 가능 △문자지원 가능 여부와 △전자근로계약서 작성 여부 등도 검색 가능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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