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여는 카를로스 곤, 일본 언론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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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보석 석방됐다가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한국시간으로 8일 밤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 입을 연다.
8일 지지통신은 이날 밤 10시(한국시간·현지시간 오후 3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에 다수의 일본 미디어가 참가신청을 했으나 거의 승인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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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석 언론사, 대부분 레바논·프랑스 보도기관
"비판적 일본 미디어 피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 견해 확산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보석 석방됐다가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한국시간으로 8일 밤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 입을 연다. 그러나 이 기자회견에 일본 언론은 대부분 초청 받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일본 언론을 피하려 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8일 지지통신은 이날 밤 10시(한국시간·현지시간 오후 3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에 다수의 일본 미디어가 참가신청을 했으나 거의 승인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곤 전 회장의 기자회견에는 50개사 가까운 미디어의 1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초대장을 받았다. 통신에 따르면 대부분 곤 전 회장이 국적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와 레바논의 보도 기관이다.
주최 측은 "지리적인 밸런스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으나 곤 전 회장의 주장에 융화적인 언론을 선별해 초청했다고 지지통신은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비판적인 일본 미디어의 엄격한 추궁과 질문의 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견해도 확산하고 있다.
통신은 프랑스 언론을 인용해 곤 전 회장이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약 30분 간 영어로 자신의 혐의에 대한 설명·반론을 할 예정이다. 이후 1시간 반 정도 영어와 프랑스어로 질의 응답에 나선다.
곤 전 회장의 홍보 담당자는 지난 7일 일본 언론의 기자회견 참석 요청과 관련 "8일은 기자회견이 아니라 곤이 과거 관계를 쌓아온 미디어와의 한정적인 모임의 장이다. 일본을 위한 초대 리스트는 한정됐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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