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비염 효과로 무분별한 복용..부작용 우려돼 복용법 준수해야

정명진 2020. 1. 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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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8일 최근 유튜브에서 비염에 효과가 있다며 구충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전국 회원약국에 구충제 판매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구충제는 용법·용량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은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간기능 장애, 혈액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어 복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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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약사회는 8일 최근 유튜브에서 비염에 효과가 있다며 구충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전국 회원약국에 구충제 판매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회는 알벤다졸 등 구충제가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허가·확인되지 않은 효과를 기대하고 구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의심되는 경우 다량판매 등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통되어 구충제 관련 사회적 논란이 가중됨에 따른 조치다.

지난 11월에도 인체용 및 동물용 구충제를 판매하는 경우 반드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히 복약지도하여 구충제가 의약품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당시에는 동물용 구충제가 암에 효과가 있다는 경험담이 유튜브를 통해 전달된 바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구충제는 용법·용량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은 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간기능 장애, 혈액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현될 수 있어 복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알벤다졸은 회충,요충,십이지장충,편충,아메리카구충,분선충의 감염 및 이들 혼합 감염의 치료제다. 요충은 1일 1회 400mg 복용한 후 7일 뒤 400mg 더 복용하고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구충은 400 mg 한번 복용한다. 또 분선충의 다른 기생충(조충)과 중증 혼합 감염에는 1일 1회 400mg를 3일간 복용한다.

플루벤다졸은 회충,요충,편충,십이지장충의 감염 및 이들 혼합감염의 치료제로 500mg를 한번 복용해야 한다.

이들 치료제는 용법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다. 하지만 신경낭미충증(8~30일)이나 포충 치료를 위해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에 10% 이상에서 두통, 간기능 장애와 혈액 이상이 보고된 바 있다.

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구충제와 관련한 왜곡된 정보로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이자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로서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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