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전사 각 부대도 공인 무술도장"..경찰공채 무도가점 길 열렸다

2020. 1. 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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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복무 중 부대 내에서 수련·획득한 특공무술 단증에 대해서도 경찰공무원 채용 시 무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대부분의 군부대가 복무 중 무도단증 획득 그리고 승단을 필수 진급 요건 등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특전사 전역자가 경찰공무원 채용 지원 시 무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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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특정 군 사령부 '가산점 인정 무도단체' 인정
"국가 당연법인으로 보면 특전사도 단체요건 충족돼"
격파 시범 중인 육군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의 모습.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 복무 중 부대 내에서 수련·획득한 특공무술 단증에 대해서도 경찰공무원 채용 시 무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특정 군 사령부가 경찰의 ‘가산점 인정 무도단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헤럴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심사를 통해 특전사 예하 각 부대를 가산점 인정 무도단체로 승인했다. 대부분의 군부대가 복무 중 무도단증 획득 그리고 승단을 필수 진급 요건 등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특전사 전역자가 경찰공무원 채용 지원 시 무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민간단체에서 획득한 단증과는 별개다.

경찰 관계자는 “(특전사로부터)공문을 접수해 심사한 결과 가산점 인정 무도단체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며 “특전사를 ‘법인’으로, 소속 부대를 ‘도장’으로 볼 수 있느냐는 해석상 차이가 있는데, (경찰은)국가가 당연법인이기 때문에 특전사 역시 법인요건을 충족한다고 봤다”고 했다.

경찰은 ▷대한체육회에 가맹한 경기단체 ▷법인으로서 중앙본부 포함 8개 이상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지부(지부당 소속 도장 10개 이상)를 등록하고 3년 이상 활동 중인 단체만 가산점 인정 무도단체로 인정하고 있다. 특전사는 각급 부대가 지부와 도장(10개 지부 184개 도장)으로 인식됐다.

이에 따라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 준비생(경시생) 사시에서는 “특전사 출신 지원자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 섞인 이야기도 나온다. 경시생들에게 가산점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 경시생은 “0.1점으로 당락이 갈리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가산점 5점을 꽉 채워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참고로 이날 기준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가산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무도단체는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유도회, 대한검도회 등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8곳과 재남무술원, 대한용무도협회, 대한킥복싱협회 등 법인요건 충족단체 48곳 등 총 56곳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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