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약속 깰 것으로 보지 않지만 아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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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북한이 최근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깰 것으로 보지 않지만 아닐 수도(약속을 깰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깨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북한이 약속을 파기할 가능성도 언급한 것이어서 발언 배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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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북한이 최근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깰 것으로 보지 않지만 아닐 수도(약속을 깰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깨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북한이 약속을 파기할 가능성도 언급한 것이어서 발언 배경이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31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한 발언이 알려진 직후에도 “나는 그(김정은)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1주일 만에 ‘약속을 깰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을 놓고 최근 북한의 내부 움직임에 대한 정보기관의 보고 내용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2020년에는 미군의 바그다드 공습보다 더 큰 우려가 남아 있다”면서 “김정은은 새로운 전략무기를 약속했으며 핵·미사일 실험 중단 약속도 (사실상)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북핵을 억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이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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