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이란 측 모두 '소개령'.. 미국-이란 전쟁 우려
미군의 이란군 최고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사살 이후 미국과 이란 사이 전운이 감돈다.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예고하고 나선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까지 무력 대응을 시사하며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미 당국은 이라크 내 자국민에 소개령을 내리는 등 발빠른 대책을 나섰고, 뉴욕시 등 미 주요 도시는 '9.11테러'의 악몽을 떠올리며 경계 태세를 갖췄다. 이러한 가운데 이라크 바그다드 미국 대사관 주변에선 폭격까지 벌어졌다.


지난 2개월간 이라크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은 10여 차례 있었으나, 이번 사건은 솔레이마니 피살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된 상태에서 벌어져 관심이 쏠렸다. 이날 이라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 카타이브-헤즈볼라(KH)는 레바논 알마야딘 방송을 통해 "이라크 군경은 일요일(5일) 저녁부터 이라크 미군 기지 주변에서 1000m 이상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하며 공격을 예고했다. 이라크에는 5000명 이상의 미군이 주둔해 있다.

이란은 현재 미국에 대한 강경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3일 오전 긴급 성명을 통해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이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고,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솔레이마니의 딸을 찾아가 "이란 모든 국민이 선친의 복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그호라마리 아부함제 사령관은 "중동 지역 미국인 주둔 주요 35곳이 이슬람 공화국의 영역 안에 있다"며 "이 중에는 미군의 심장부인 이스라엘 텔아비브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일 이른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해 차량으로 이동하던 솔레이마니 총사령관을 드론으로 공습해 사살했다. 지난달 27일 이라크 내 미군이 있는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국인이 1명 사망한 이후 나온 대응 조치이다. 솔레이마니는 이란혁명수비대 최정예로 꼽히는 쿠드스군을 지휘하며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숱한 전과를 남겼으며, 2018년부턴 이라크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현지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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