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M&A 마무리 후 이틀 연속 하한가..이유는?

한상연 2020. 1.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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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금속이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인수‧합병(M&A)까지 끝냈지만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단이 보호예수해제를 계기로 자금회수에 나선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M&A 종료 직전 채권단의 보호예수의무가 해제된 만큼 채권단에서 자금회수를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M&A가 최종 종료된 시점인 지난해 12월 30일 대양금속의 종가는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보다 3배 가까이 높은 1만5천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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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7년간 이어졌던 보호예수 해제로 채권단 자금회수 나선 듯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대양금속이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인수‧합병(M&A)까지 끝냈지만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단이 보호예수해제를 계기로 자금회수에 나선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양금속은 2일 장 시작 15분 만에 가격제한폭 하단(-29.9%)인 1만550원에 진입, 결국 이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3일에는 장 시작부터 가격제한폭 하단(-29.86%)인 7천400원에 진입하며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프앤디조합은 앞서 지난해 12월 11일부터 30일까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673만6천489주(32.02%)를 매입해 대양금속의 최대주주가 됐다. 대양금속은 M&A를 마무리한 후 첫 거래일부터 하한가를 맞은 것이다.

전날 거래 중 기타법인 약 99만주, 금융투자 약 9만주, 사모펀드 약 6만주 등 기관 매물만 100만주 이상 출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장 마감 전까지 160만주 가까운 물량이 하한가 가격에 쌓여 있기도 했다. 3일에도 장 시작 전부터 하한가를 기록하고 현재는 460만주 이상의 물량이 하한가 가격에 쌓여있는 상태다.

이틀간 나온 매물의 출처를 현재로서는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들다. 다만 M&A 종료 직전 채권단의 보호예수의무가 해제된 만큼 채권단에서 자금회수를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보호예수가 걸려있던 보통주는 SC‧하나‧국민‧농협‧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무등저축은행, 수협중앙회, 에스디이앤티, 비즈파트너스, 이주석 등 11곳의 채권단이 보유한 1천25만2천599주다.

대양금속은 스테인리스 시장 호황기인 2006년 노조와의 갈등에 따른 생산 중단에 이어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며 통화파생상품(키코) 손실까지 겹치며 적자의 늪에 빠졌다. 결국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012년 워크아웃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채권단이 그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대양금속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며 출자전환한 주식이다. 출자전환 당시 1년 6개월의 보호예수가 설정됐지만 지난해까지 몇 차례에 걸쳐 보호예수 기간이 연장됐고, M&A가 마무리 단계였던 지난해 12월 23일 최종 해제됐다.

채권단이 출자전환 받은 주식의 가격은 주당 1천147원이다. 이후 해당 주식은 5대 1 비율로 병합하는 감자를 거쳐 가격은 5천735원으로 바뀌었다. M&A가 최종 종료된 시점인 지난해 12월 30일 대양금속의 종가는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보다 3배 가까이 높은 1만5천50원을 기록했다.

앞서 7년간 이어졌던 보호예수가 해제된 데다 현재 주가가 보유 주식 가격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채권단의 자금회수는 당연한 수순이다.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가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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