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집회장 옆 주택 '임차료' 출처는?..경찰 수사
[앵커]
전광훈 목사는 11월쯤 청와대 근처에 집 두 채를 빌렸는데 여기에 들어간 돈도 논란거리입니다. 경찰은 미리 신고도 안 하고 집회에서 걷은 6천 2백만 원을 썼을 가능성이 있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곳은 전 목사 측이 집회에 편안하게 참석하기 위해서 최근에 마련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이곳에서 약 200m만 이동하면 바로 한기총 집회 장소가 나옵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사를 온 건 11월쯤이라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A씨/주택 관계자 : 몰래 (이사) 들어왔어요, 몰래. 청와대 근무한다고 그러고 들어왔어.]
[B씨/주민 : 기본적인 거 다 갖춰 놓고 250만원에 월세 주는 집… (일명) '깔세'라고 해서 1년 치 월세 3000만원 미리 다 받고.]
문제는 전 목사와 한기총 관계자가 쓸, 집 두 채를 빌리는 데 사용한 돈 6200만 원이 기부금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이 법에 따르면 어떤 단체가 1000만 원 이상 모금할 때는 지방자치단체나 행정안전부에 사용 계획을 내야 합니다.
물론 종교단체가 신도들에게 모금하는 것은 예외지만 신도가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걷었다면 법에 어긋날 수 있습니다.
전 목사 측은 "사찰을 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종로경찰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불법행위를 조사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 관련 리포트
전광훈 구속심사…"집회, 3·1운동-4·19혁명식으로" 주장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416/NB11927416.html
CopyrightsⓒJTBC, All Rights Reserved.
- 진중권 "기레기 표현 남용, 알릴레오 유시민 책임도"
- 전광훈, 집회장 옆 주택 '거액 임차료'..출처는?
- 교황, 손 잡아챈 여신도에 '버럭'.."인내심 잃었다"
- 지난 10년 최고의 선수는? "1위도, 2위도 박인비"
- 송가인 "돈 못번다 뭐라던 오빠들, 지금은 극진 대접"
- 이재명 대표, 이래경 사퇴논란에 "무한책임 지는 게 당 대표"
- 11년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된 한국…대북 목소리 커질까
- 세계은행 올 성장률 2.1% 예상…올초 전망보다 0.4%p 올렸지만 작년보다 1%p 낮아
-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윤 부부에 편지…"K-콘텐츠 전세계 선보일 것"
- "누구랑 뽀뽀했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 성추행 발언의혹 직위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