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빌라 살인사건' 감독 "저예산 영환데 김영호 선뜻 참여, 운이 좋았다"

뉴스엔 2020. 1. 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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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춘빌라 살인사건'이 1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또 김영호는 직접 각본에 참여해 작업할 정도로 '청춘빌라 살인사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고 덧붙인 뒤 "감독님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가진 힘이 있었다. 오직 신해강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스토리라 생각해서 믿고 작업했다. 주인공 수로 캐릭터 또한 평소에 맡아왔던 역할들과 사뭇 다른 캐릭터여서 더 정이 갔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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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영화 '청춘빌라 살인사건'이 1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무심코 뱉은 30억이라는 돈으로 인해 유혈 낭자한 핏빛 소동극에 휘말리게 된 동네 목욕탕 남자들과 사채업자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그린 코믹 잔혹 소동극이다. 지난 12월 27일 서울극장에서 신해강 감독과 배우 김영호가 함께하는 스페셜 GV를 진행했다.

상영 전 진행된 무대인사에는 김영호와 신해강 감독 외 배우 김정팔, 이승현, 윤봉길 등 주·조연을 맡은 배우들이 올라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GV에서 김영호는 “한여름 강화도의 더위 속에서도 재미있게 촬영했다. 작업하는 배우들과도 합이 굉장히 좋았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한 것은 오랜만인 것 같다”며 배우들의 최강 케미를 예고했다.

또 김영호는 직접 각본에 참여해 작업할 정도로 '청춘빌라 살인사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고 덧붙인 뒤 “감독님의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가진 힘이 있었다. 오직 신해강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스토리라 생각해서 믿고 작업했다. 주인공 수로 캐릭터 또한 평소에 맡아왔던 역할들과 사뭇 다른 캐릭터여서 더 정이 갔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주요 사건들이 진행되는 목욕탕과 청춘빌라 두 공간이 따뜻함과 고독함으로 대조되는 연출에 대한 질문에 신해강 감독은 “저예산 영화다 보니 생각했던 공간들을 100% 재현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색깔과 명암을 활용해 정서와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서로 어긋나는 등장인물들과 점점 어두워지는 톤으로 연출을 했다”고 연출 의도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지금 두 번째 영화의 캐스팅을 진행 중인데, 첫 영화에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김영호에게 무작정 시나리오를 전달하고 전화를 드렸더니 ‘어 하자’라고 딱 말씀하시더라. 그리고 다른 좋은 배우들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첫 장편영화 개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이야기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굉장히 반전이 많고 치밀한 작품이었다. 던져놓은 떡밥들을 끝까지 잘 회수하는 쫀쫀한 시나리오였다”라는 영화에 대한 극찬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순박한 구석이 있는 수로와 황금만능주의를 외치는 사채업자 만석 사이에서 펼쳐지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촘촘하게 짜인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과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해강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 임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메시지와 블랙 코미디가 완벽하게 결합한 서사에서 돋보이는 연출력 또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30억이라는 거액의 돈 앞에, 행복했던 추억과 함께하던 미래조차 모두 사라지고 점점 어긋나는 관계를 치밀하게 조명하며 그 누구도 행복 해질 수 없는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을 농도 깊게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져준다.

'청춘빌라 살인사건'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한 배우 김영호의 색다른 모습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오랜 육종암 투병 후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온라인 오디션 방식을 채택하여 제작된 영화로서 그동안 수면위로 올라오지 못한 보물 같은 배우들을 만날 기회다. (사진=미로스페이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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