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닫히지 않은 '버닝썬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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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터진 '버닝썬 게이트'는 올 한해를 뒤흔들었다. 시작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단순 폭행 시비였지만, 그 속엔 마약·불법촬영·성매매·경찰 유착·탈세 등 온갖 범죄가 엉켜있었다.
그는 '경사 ***, 경장 *** 외 ***에서 뇌물받는지 조사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 글을 통해 클럽 버닝썬과 경찰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유착·물뽕·마약폭행 사건으로 밝혀지는 버닝썬의 '민낯'━김씨의 폭로로 단순 폭행 사건은 경찰과 클럽의 유착 의혹으로 번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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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터진 '버닝썬 게이트'는 올 한해를 뒤흔들었다. 시작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단순 폭행 시비였지만, 그 속엔 마약·불법촬영·성매매·경찰 유착·탈세 등 온갖 범죄가 엉켜있었다.
폭행당한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은 수갑을 장씨가 아닌 김씨에게 채웠다. 김씨는 지구대로 연행된 뒤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버닝썬 폭행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이어 지난 1월29일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청원 글을 올렸다. 그는 '경사 ***, 경장 *** 외 ***에서 뇌물받는지 조사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 글을 통해 클럽 버닝썬과 경찰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버닝썬 게이트는 중심엔 가수 승리가 있었다. 버닝썬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승리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전 클럽 아레나 직원 김모씨 등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버닝썬 관련 의혹은 대형 게이트 양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먼저 '승리 단톡방'을 통해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화 내용 중 '경찰총장'(경찰청장의 오기)이 뒤를 봐줬다는 언급이 나온 것. 이들이 언급한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이 아닌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윤모 총경이었다.
윤 총경은 유 전 대표에게 골프, 식사 접대 등을 받고 그의 사업과 관련된 사건을 알아봐 줬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함께 세운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의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 단속 직후 유 전 대표의 부탁을 받아 강남경찰서 김모 경감에게 단속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이를 유 전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게이트는 연예계도 덮쳤다. '경찰총장'이 언급된 승리 단톡방에는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 연예인들이 포함돼 있었다.경찰은 승리의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하던 중 정준영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했다.(☞"강간했네ㅋㅋ" 대한민국 발칵 뒤집은 '정준영 단톡방')
가수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도 승리 단톡방에서 비롯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 승리, 가수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유 전 대표가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해줬다는 대화가 오갔다. 또 사건 송치 시점에서 최종훈이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는 대화도 있었다.
버닝썬 게이트 등의 여파로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양현석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이후 동남아 재력가 성 접대 의혹, 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클럽 버닝썬은 문을 닫았지만, 버닝썬 게이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관련 사건 대부분은 아직 법의 심판이 진행 중이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 승리는 지난 6월 검찰로 넘겨졌으나 현재까지 기소되지 않은 상태다. 승리가 받는 혐의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등이용촬용)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무허가영업)으로 총 7개다.
유 전 대표도 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은 수사 무마 대가로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 A씨에게서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윤 총경과 유 전 대표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A씨 역시 현재 구속된 상태다.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닝썬 이 대표에겐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이 찍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최종훈은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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