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철 대표 '횟감' 방어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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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제주 대표 '횟감'인 방어가 제주바다에서 사라졌다.
이와 함께 방어 가격도 하락하면서 제주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기용 모슬포어선주협회장은 "11월부터 방어잡이에 나서고 있지만 어획량이 급감한데다 가격도 낮게 형성되면서 방어잡이 어선들이 걱정이 크다"며 "수온이 내려가면 방어어장이 제주해역에서 형성되길 기다리면서 타 어종 조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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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풍어'..수온상승으로 동해안 중심 어장형성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겨울철 제주 대표 '횟감'인 방어가 제주바다에서 사라졌다. 어민들은 어획량 급감에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상심이 깊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13일까지의 제주어민들이 잡은 방어는 310톤 가량이다.
지난 한해 어획량 1677톤의 18.5%, 2014~2018년 연 평균 957톤의 32.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와 어민들들은 수온상승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수온과 먹이를 따라 여름철에는 동해까지 이동했다가 10월이 되면 14도 안팎의 따뜻한 수온이 유지되는 제주도 부근 해역으로 다시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수온상승으로 방어떼들이 동해안에 머물면서 제주해역까지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연간 1000톤 수준이던 강원도의 방어어획량은 2017년부터 3000톤대로 급증했고, 올해도 12월 중순까지 3500톤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어 가격도 하락하면서 제주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달 기준 도매시장 입찰가는 마리당 1.5~4㎏급 중방어가 8000원, 4㎏ 이상 대방어가 2만5000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중방어 1만5000원, 대방어 3만5000원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주 방어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모슬포) 지역 어민들은 방어보다 쥐치나 멸치조업에 나서고 있다.
이기용 모슬포어선주협회장은 "11월부터 방어잡이에 나서고 있지만 어획량이 급감한데다 가격도 낮게 형성되면서 방어잡이 어선들이 걱정이 크다"며 "수온이 내려가면 방어어장이 제주해역에서 형성되길 기다리면서 타 어종 조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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