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스' 김영호 "암 환자들 위해 출연..응원해줘서 고마워" (인터뷰)

김가영 2019. 12. 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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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호가 암 환자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라디오스타' 출연했다고 밝히며 시청자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영호는 26일 이데일리에 "암 환자들이 너무 힘들다. 낫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상처는 꿰매면 금방 낫는데 암은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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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라디오스타' 출연해 육종암 투병기 고백
"암 환자들에 힘 됐으면"
김영호(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영호가 암 환자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라디오스타’ 출연했다고 밝히며 시청자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영호는 26일 이데일리에 “암 환자들이 너무 힘들다. 낫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상처는 꿰매면 금방 낫는데 암은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암 환자들은 절망이다”며 “내가 나아지고 좋아지면 힘이 될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아픈 걸 얘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그분들을 위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영호가 출연해 육종암 투병기를 털어놓으며 감동을 안겼다. 김영호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어제보다 오늘 행복하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힘이 되기도 했다.

김영호는 방송 후 많은 응원을 받은 것에 대해 “사람들이 신경 써줘서 고맙더라. 연기할 때나 배우지 평소엔 평범한 동네 아저씨다”라며 “그런데도 응원해주고 신경 써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투병 중에도 시나리오를 작성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김영호는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배우가 감독을 한다는 게 조심스럽다. 누군가에게 메시지가 되는 걸 만들고 싶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작년에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청춘빌라 살인사건’이 개봉을 한다. 시사회를 앞두고 있다. 시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영호는 암 환자들을 떠올리며 “옛날에는 암에 대해 잘 몰랐다. 무서운 병이라는 것만 알았다”며 “직접 암에 걸려보니까 ‘약이 없다’, ‘치료법이 없다’고만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무가 썩어도 뿌리만 있으면 산다. 나무가 싱싱한데 뿌리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암 환우들 보면 아픔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가 힘이 됐으면 했다”고 전한 김영호는 “제 주위에 암 환자가 있으면 가족들에게 말한다. 본인은 여러분이 지치는 것보다 만 배는 더 힘들다고. 암 환자들은 가족들을 생각해서 아픈 내색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그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는 모레 행복할 거다”고 응원을 보냈다.

영화 1999년 ‘태양은 없다’로 데뷔한 김영호는 ‘야인시대’ ‘인수대비’ ‘기황후’ ‘슈츠’, 영화 ‘미인도’ ‘하하하’ ‘완벽한 파트너’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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