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가도' 기아 신형 K5..디자인·편의·안전 덕에 '탄탄대로'
최기성 2019. 12. 26. 11:04
기아 신형 K5가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3세대로 진화한 신형 K5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만6000대가 사전 계약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K5의 계약대수는 영업일 기준 사흘(21일, 22일, 25일) 동안 1만28대를 기록했다.

인기 비결은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안전·편의 사양에 있다. 여기에 준수한 주행 실력도 갖췄다. 시승차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는 27.0㎏.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연비(18인치 기준)는 13.2㎞/ℓ다. 전장×전폭×전고는 4905×1860×1445㎜다. 기존 모델보다 50㎜ 길어지고 25㎜ 넓어지고 20㎜ 낮아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45㎜ 길어진 2850㎜다. 준대형세단 K7보다 5㎜ 짧을 뿐이다. 전체 모습은 ‘롱 후드 숏 데크’ 패스트백 스타일로 늘씬하고 역동적이다. 기아차 디자인 상징인 ‘호랑이 코(타이거 노즈)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가 넓고 세로가 좁게 진화했다. 보닛 좌우 테두리 중앙 부분까지 치고 올라간 주간주행등은 심장 박동을 표시하는 바이탈 사인처럼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앞모습이 공격성을 추구했다면 뒷모습은 안정감에 초점을 맞췄다. 리어 윙 형태의 좌우 리어램프를 그래픽 바로 연결해 차폭이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이게 만든다. 리어램프에도 바이탈 사인을 적용했다. 그래픽 바에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점등 패턴을 넣었다. 스티어링휠은 스포츠 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때 많이 사용하는 ‘디(D)’컷 스타일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만 적용된다. 시동을 켜면 켜지는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시원시원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뒷좌석 공간은 넓다. 휠베이스가 늘어 공간이 넉넉해졌다. 머리 위 천정 공간은 움푹하게 파여 답답하지 않다. 안전·편의성은 최고 수준이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클러스터, 카투홈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을 탑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개발한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음성 명령만으로 공조뿐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도 적용했다.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도어 등을 차 안에서 설정할 수 있다. 첨단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대표적이다. 변속용 기어 스틱은 없다. 다이얼을 돌려 R(후진), N(중립), D(주행)를 선택하고 다이얼 머리 부분에 따로 배치된 P(주차) 버튼을 눌러 멈추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를 채택해서다. 주행 모드는 노멀, 스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으로 구성됐다. 주행 모드에 따라 대시보드부터 도어 트림까지의 그래픽 바 컬러가 변경된다. 앰비언트 라이트다. 노멀 모드에 넣고 저·중속으로 주행할 때는 안락하고 조용하다. 과속방지턱도 깔끔하게 넘어간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 클러스터에 아웃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영상으로 나온다. 스포츠 모드로 바꾼 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처음엔 한 박자 느리게 반응한다. 그러나 탄력을 받으면 비교적 시원한 주행 실력을 발산한다. 코너 돌파 실력은 무난한 편이다. 반 자율주행 기능은 만족스럽다. 차 스스로 속도와 거리를 제어하고 차선을 이탈하지 않은 채 안정감 있게 달린다. 가격은 2351만~3335만 원이다.
[글 최기성 기자 사진 기아자동차]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10호 (19.12.31)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티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티라이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