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문제로 근심 깊은 엘리자베스 여왕 '썰렁한 성탄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족 문제로 고민이 깊은 가운데 예년보다 조금은 적적하게 성탄절을 보냈다.
25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93)은 이날 오전 11시 잉글랜드 중부 노퍽의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성 마리아 막달레나 교회에서 열린 왕실의 성탄 예배에 남편 필립공(98·에든버러 공작) 없이 참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은 손자 해리 왕자 가족은 캐나다서 휴가 보내
![25일 왕실 성탄예배에 참석한 뒤 교회를 나서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AF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25/yonhap/20191225231409031ktqh.jpg)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가족 문제로 고민이 깊은 가운데 예년보다 조금은 적적하게 성탄절을 보냈다.
25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93)은 이날 오전 11시 잉글랜드 중부 노퍽의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성 마리아 막달레나 교회에서 열린 왕실의 성탄 예배에 남편 필립공(98·에든버러 공작) 없이 참석했다.
교회에 도착한 여왕의 전용차 벤틀리의 옆자리에는 필립공 대신 큰아들 찰스 왕세자의 부인 카밀라가 타고 왔다.
필립공은 숙환으로 나흘간의 입원을 마치고 전날 아침 런던의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을 퇴원했지만, 이날은 샌드링엄 영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성탄 예배에는 불참했다.
여왕과 성탄 예배를 함께한 가족은 찰스 왕세자 부부, 큰 손자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증손자 조지 왕자(6), 증손녀 샬럿 공주(4)였다.
작은 손자인 해리 왕자 부부도 캐나다에서 처가 식구들과 7개월 된 아들 아치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어서 이날 왕실 예배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형인 찰스 왕세자와 함께 먼저 도착해 대중의 시선을 피해 정문이 아닌 다른 문으로 교회에 들어갔다고 한다.
BBC 방송은 앤드루 왕자가 11시 왕실 성탄 예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전하고 성 추문에 휩싸인 앤드루 왕자에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도록 한 조처로 보인다고 전했다.
앤드루 왕자는 예배가 끝난 뒤 여왕을 비롯한 왕실 인사들이 밖에서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도 보이지 않았다.
미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뒤 숨진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앤드루 왕자는 과거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안마사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맹렬한 비난에 직면했다.
결국 그는 지난달 왕실 일원으로서 공식 임무를 중단하고 사법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발표한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남편 필립공의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와 차남 앤드루 왕자의 성 추문 등 왕실 내부의 문제로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여왕은 전날 공개된 성탄절 메시지에서 "올해는 때때로 꽤 험난하게 느껴졌다"며 심경을 간접적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yonglae@yna.co.kr
![25일 왕실 성탄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나오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왼쪽서 두번째)과 증손녀 샬럿 공주(가운데),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오른쪽)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2/25/yonhap/20191225231409208mloi.jpg)
- ☞ 유시민 "논리적 사고력 감퇴" vs 진중권 "이분, 60 넘으셨죠?"
- ☞ 레드벨벳 웬디, 리허설 무대서 떨어져 골반 골절 중상
- ☞ 류현진, '세금폭탄' 무릅쓰고 토론토행?…얼마나 낼까
- ☞ "집단괴롭힘 피해자 집에 닭강정 33만원어치 거짓 주문"
- ☞ '왜 안자'… 20대 엄마 신생아 흔들어 혼수상태 빠뜨려
- ☞ '성추문' 배우 케빈 스페이시, 올해도 괴이한 성탄메시지
- ☞ 남매는 석달째 행방불명인데 부모는 경찰 피해 도주?
- ☞ '알몸 반전시위' 강의석 영화감독, 서울대 재입학 신청
- ☞ 목욕관리사 '때밀이' 방법 차이는…"男 수건, 女 장갑"
- ☞ '스님, 수녀님을 사랑하셨다고요?'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무도 몰랐다…1년반 아빠차에 감금 9세 소년에 프랑스 발칵 | 연합뉴스
- 보령서 패러글라이딩 하다 실종된 50대, 심정지 상태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중학교서 행패 부리고 옷 벗은 채 상가 활보한 만취 30대 입건 | 연합뉴스
- '최강' 안세영, 한국 여자 배드민턴 최초 그랜드슬램 달성(종합) | 연합뉴스
- 예비신랑·다자녀 아빠 순직 완도 소방관, 훈장·현충원 안장(종합2보) | 연합뉴스
-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3개월 업무정지 끝나자 폐업 | 연합뉴스
- 노인 상대 성범죄 일삼은 40대…항소심도 징역 2년 실형 | 연합뉴스
- 트럼프 '미·이란 노딜' 발표때 마이애미서 UFC격투기 관람 | 연합뉴스
- 돈 받고 종목 추천한 유튜버들…당국, 5개 채널 불법 적발 | 연합뉴스
- "이토 히로부미 친필 韓서 발견…친일파가 오랫동안 보관한 듯"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