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운동법>작고 말랑한 공 쥐었다 폈다 하며 근력운동.. 손 사용해야 할땐 팔꿈치 아래 '보호대' 를

기자 2019. 12. 2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꿈치는 3개의 뼈로 이뤄져 있습니다.

테니스공처럼 작고 말랑한 공을 손으로 쥐어서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게 합니다.

테니스 엘보가 생겼을 때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손을 계속 써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팔꿈치보다 아래쪽에 차야, 손을 쓸 때 움직이는 근육들의 힘이 팔꿈치 뼈까지 전달되지 않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테니스 엘보

팔꿈치는 3개의 뼈로 이뤄져 있습니다. 위에 한 개의 뼈와 아래에 두 개의 뼈가 있는데 책처럼 180도 펴지고 구부러집니다. 관절염은 흔하지 않지만 힘든 일을 많이 하면 생길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있으면 팔꿈치가 다 안 구부러지고 안 펴집니다. 재활운동으로 구부러지게끔 반대쪽 손으로 지그시 눌러주고, 펴지게끔 아령의 무게나 반대쪽 손을 이용해서 팔꿈치를 폅니다. 팔꿈치가 안 구부러져서 세수할 때 얼굴에 손이 안 닿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손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힘든 일을 많이 하면 관절염 말고도 ‘엘보’가 생깁니다. 팔꿈치에 붙는 팔 근육이 뼈를 잡아당겨 염증이 생깁니다. 지난 칼럼에서 테니스 엘보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손목을 잡고 구부려서 팔꿈치를 늘려주고, 통증이 줄어들면 아령을 잡고 손목을 위로 올려서 근육을 단련시킵니다. 그 외에 할 수 있는 근력 운동법으로 공을 쥐었다 펴는 운동이 있습니다. 테니스공처럼 작고 말랑한 공을 손으로 쥐어서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게 합니다.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니 자주 해주면 좋습니다. 이 운동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팔꿈치에 통증이 사라진 다음에 하면 좋습니다.

테니스 엘보가 생겼을 때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손을 계속 써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근육의 힘이 뼈에 전달되는 것을 팔꿈치 보호대가 막아줍니다. 팔꿈치 보호대도 효과를 잘 보려면 올바른 위치에 착용해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팔꿈치 관절보다 손 쪽으로 2㎝ 정도 떨어진 곳에 착용합니다. 팔꿈치보다 아래쪽에 차야, 손을 쓸 때 움직이는 근육들의 힘이 팔꿈치 뼈까지 전달되지 않습니다. 손을 많이 써야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일을 하면 좋겠죠.

엘보가 심하면 반깁스나 통깁스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2주 정도 아예 팔을 못 쓰게 해 근육을 충분히 쉴 수 있게 해줍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문화닷컴 바로가기|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