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어머니 "세계적 인물인 아들 자랑스러워..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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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해왔으니, 마지막 대국에서 잘하고 내려오기를 바랍니다."
이세돌의 고향 신안 비금도에서 배로 40분, 버스로 1시간을 이동해 대국장에 온 박씨는 "그동안의 세월이 참 길고도 짧은데 어느덧 아들이 은퇴할 때가 됐다. 섭섭하지만, 사람은 언젠가 때가 되면 은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세돌의 기재를 봐서 아버지가 계속 가르친 것이지. 아버지가 스승인데 세계적인 인물로 커서 영광이다. 그만큼 해준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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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그동안 잘해왔으니, 마지막 대국에서 잘하고 내려오기를 바랍니다."
이세돌(36) 9단의 '고별전'을 바라보는 어머니 박양례(73)씨의 마음이다.
박씨는 21일 전남 신안 증도의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최종 3국 현장을 직접 찾아 아들을 응원했다.
지난달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이세돌은 이 대국을 끝으로 바둑계를 떠난다.
이세돌의 고향 신안 비금도에서 배로 40분, 버스로 1시간을 이동해 대국장에 온 박씨는 "그동안의 세월이 참 길고도 짧은데 어느덧 아들이 은퇴할 때가 됐다. 섭섭하지만, 사람은 언젠가 때가 되면 은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마디로 아쉽다"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세돌의 형인 이상훈 9단과 이차돌씨, 누나 이세나씨가 어머니 곁을 지켰다.
현장에 오지 않은 큰누나 이상희씨까지 박씨 슬하 3남 2녀는 모두 어릴 때 아버지 고(故) 이수오씨에게서 바둑을 배웠다.
박씨는 "이세돌의 기재를 봐서 아버지가 계속 가르친 것이지. 아버지가 스승인데 세계적인 인물로 커서 영광이다. 그만큼 해준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세돌이가 어린 나이(8세)에 바둑을 배우러 서울에 갔는데 힘들었고 보고 싶었다. 그래도 형이 서울에서 같이 있어서 믿었다"며 어릴 때부터 이세돌의 버팀목 역할을 해준 큰아들 이상훈 9단에게 고마워했다.
박씨는 이세돌의 은퇴도 형과 많이 의논한 결과일 거라면서 "앞으로 자기 계획이 있을 테니 잘해나갈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또 "마지막 대국이 끝나도 본인이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잘해나갈 수 있다면 그만큼의 영광이 어딨겠나"라며 이세돌의 미래를 응원했다.
박씨는 "우리 아들 사랑하고, 앞으로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외쳤다.
이세돌은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마지막 대국에 나섰다.
형 이차돌씨는 "세돌이도 좋은 내용으로 이기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하며 "동생은 오늘 대국을 끝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의 선택에 대해 가족으로서 아쉬운 것은 없다. 본인이 더는 프로기사로 활동하는 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선택이다."라고 동생의 판단을 존중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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