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로 고백하고, 카톡으로 이별하는 요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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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이별한다.
스마트폰 시대에 첫 데이트를 제안하는 법이며 온라인 데이트의 명과 암, 이별 공식 등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거는 대신 문자 메시지, 인터넷 메시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이별하는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성인 271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설문 조사를 보면,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이별을 통보했다는 사람들의 비율은 5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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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카톡'으로 사랑을 고백하고, 이별한다. 또 '인스타'로 이상형을 찾고, 무작정 만나기도 한다.
요즘은 당연한 일이지만 불과 수십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연애 방식이다.
이 책은 오늘날의 연애 방식 앞에 놓인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풀어나가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스마트폰 시대에 첫 데이트를 제안하는 법이며 온라인 데이트의 명과 암, 이별 공식 등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문자 하나 때문에 '썸' 타던 분위기가 확 망가지는 경험은 예시로 등장한다.
"안녕, 언제 밥이나 먹자"처럼 악의 없는 말 한마디, 맞춤법이나 구두점 실수 같은 사소한 일도 맥락에 따라서는 누군가에게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는 실제로 만나서 나누는 대화와 달리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즉 문자로 말실수를 하면 상대방의 스마트폰 스크린 위에 그 기록을 영원히 남기게 된다.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거는 대신 문자 메시지, 인터넷 메시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이별하는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성인 271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설문 조사를 보면,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이별을 통보했다는 사람들의 비율은 56%에 달했다.
저자는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다고 꼬집는다.
헤어질 때 본인은 문자 메시지나 소셜 미디어를 택했다는 그 젊은 성인층 가운데 73%는 '자신이 그런 방식으로 이별을 통보받으면 썩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스마트폰 화면에 많은 선택지가 있는 것처럼 보여도, 맞은편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다른 사람이 또 누가 있을지, 스마트폰을 붙잡고 시간을 보내는 대신, 우리는 실제의 누군가를 만나 좋은 시간을 더 많이 보내려고 고심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던 로맨스 / 아지즈 안사리 지음 / 노정태 옮김 / 부키 펴냄 / 1만8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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