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은 기우..S&P, 첫 3200고지 밟다

이준기 2019. 12. 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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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뉴욕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탄핵심판을 맡게 되는 상원을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이 장악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월가(街)의 관측인 셈이다.

미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긴장'에도, 금융시장은 평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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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탄핵정국' 긴장에도..금융시장 평온
므누신 "美中, 재협상 없다..1월 초 서명 확신"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 23·4만명 '양호' 분석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뉴욕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탄핵심판을 맡게 되는 상원을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이 장악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월가(街)의 관측인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37.68포인트(0.49%) 오른 2만8376.96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23포인트(0.45%)와 59.48포인트(0.67%) 뛴 3205.37과 8887.22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 가운데 S&P 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200고지를 밟았다.

미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긴장’에도, 금융시장은 평온했다.

실제 탄핵을 위해선 상원 재적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현재 상원의 의석 분포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이어서 공화당에서 최소 20표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은 이상, 트럼프 탄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오히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과 ‘경제지표’를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측 무역협상단 대표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기술적이고, 법률적인 손질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우리는 (내년) 1월 초에 서명하고 합의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서명될지에 대해 얼마나 확신을 하느냐는 질문에도 “매우 확신한다”며 합의문이 이미 문서화됐고, 번역작업까지 이뤄진 만큼 “어떤 재협상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1만8000명 줄어든 23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 월가의 예상치(22만7000명)는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수치가 2년여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양호하다’는 분석이 더 많았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64% 내린 12.50을 기록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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