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한끼줍쇼,하정우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떠오른 까닭 [TV와치]

뉴스엔 2019. 12. 19.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최형배(하정우 분)의 대사다.

12월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156회는 3주년 특집이라는 명목으로 하와이에서 진행됐고 게스트로 배우 임시완 여진구가 출연했다.

반면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은 특집 명분에 대한 정당한 의심을 역사라는 훈훈함으로 한방에 채웠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3주년 하와이 특집은 그야말로 '이 시국'에 잘 어울리는 명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여진구 임시완

[뉴스엔 최유진 기자]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최형배(하정우 분)의 대사다. 예능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성대모사하며 더 화제가 된 명대사다. 이 대사가 뜻하는 것처럼 모든 것에는 명분이 중요한 법이다.

12월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156회는 3주년 특집이라는 명목으로 하와이에서 진행됐고 게스트로 배우 임시완 여진구가 출연했다. 임시완은 MC 이경규도 혀를 내두를 만큼 진행에 열정을 보였고 식사 준비하는 가족들에도 먼저 다가가 도운 것이 없냐고 묻는 등 싹싹한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 요리를 좋아한다던 여진구는 부엌에서 능숙한 칼질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끼줍쇼는 하와이에서 3주년 특집으로 진행됐다. 2016년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3주년이 되는 것은 알겠지만 첫 방송 날짜인 10월19일과 전혀 상관없는 12월에 그것도 하와이라는 여행지는 뜬금없는 구성인 듯 보인다. 하와이 특집으로 12월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155회 배우 김민정, 개그맨 김영철에 이어 이번 156회에 출연한 임시완 여진구까지 게스트들 역시 설득력 있는 조합은 아니었다.

반면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은 특집 명분에 대한 정당한 의심을 역사라는 훈훈함으로 한방에 채웠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하와이'라는 부제를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하와이로 노역을 하기 위해 왔던 이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어 하와이 이주민들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독립 의연금을 기부했지만 이후 인정받지 못하며 국내 재입국이 불가하게 된 이유까지 설명했다.

12월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역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장면은 마치 외로운 섬 하나처럼 전체적인 방송 내용과 전혀 관련 없이 흘러갔다. 출연진은 주민들이 한반도 모양으로 거주하고 있다는 하와이 카이에서 한국인을 찾아 함께 밥을 먹었다. 함께 식사하는 '식구'라는 점을 피력하기 위한 기획의도로 이경규는 계속해서 '한국인'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결국 이들이 찾아간 한국 가족들은 역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었다. 오히려 그 점이 역사에 노골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모양새라 신파라는 비판을 벗어났다.

젊은 세대에선 '이시국'이라는 말이 일종의 신조어처럼 쓰이고 있다. 최근 벌어졌던 불매운동 시기에 일제를 산 이들을 놀리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라고 한다.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도 한일전을 '이 시국 매치'라고 부른단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는 일본이 아닌 하와이라는 나라를 통해 간접적으로 일제강점기에 받았던 고난을 얘기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3주년 하와이 특집은 그야말로 '이 시국'에 잘 어울리는 명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캡처)

뉴스엔 최유진 amy@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