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 발견한 견인차 기사가 한 행동?

문성호 2019. 12.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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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도로 위에 누워 있던 남성이 견인차 기사의 도움으로 큰 사고를 모면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40분쯤, 전남 광양시 중동의 편도 3차로 도로에서 2차로를 달리던 긴급출동 견인차 기사 김주봉(37)씨는 1차로에 누워 있는 A씨(남성)를 발견했다.

그는 "다친 데가 없는지, 사고를 당한 건 아닌지 (A씨에게)여쭤봤는데, 무사하셔서 안도했다"면서 "안전을 위해, 우선 어르신을 갓길로 모시고 나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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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TV]

지난 13일 오후 10시 40분쯤, 전남 광양시 중동의 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1차로에 술에 취한 남성이 누워 있다. [사진=김주봉씨 제공]

술에 취해 도로 위에 누워 있던 남성이 견인차 기사의 도움으로 큰 사고를 모면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40분쯤, 전남 광양시 중동의 편도 3차로 도로에서 2차로를 달리던 긴급출동 견인차 기사 김주봉(37)씨는 1차로에 누워 있는 A씨(남성)를 발견했다. A씨는 도로를 가로질러 하늘을 보고 누운 상태였다.

금방이라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마음에 김씨는 신속하게 A씨를 향해 뛰어갔다.

김씨는 1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견인차 일을 하면서 대인사고를 많이 접하다 보니 직감적으로 안 좋은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현장으로 정신없이 달려가면서 제발 큰 사고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김씨는 즉시 현장에 누워 있는 A씨를 깨워 일으켰다. 그는 “다친 데가 없는지, 사고를 당한 건 아닌지 (A씨에게)여쭤봤는데, 무사하셔서 안도했다”면서 “안전을 위해, 우선 어르신을 갓길로 모시고 나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A씨를 인계한 후 현장을 떠났다.

김씨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는 어르신이셨는데, 무사하셔서 다행”이라면서 “그분께서 저를 보고 ‘아들, 고마워…’ 하셨는데,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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