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으로 성조숙증 치료와 키 성장 촉진까지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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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조숙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계속 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만 7~8세에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후, 성조숙증 치료와 성장촉진 효과가 있도록 구성된 조경성장탕을 이용해 24개월 이상 치료를 받고, 초경 시기가 확인된 22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진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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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조숙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계속 되고 있다. 성조숙증은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만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 이차성징이 시작되는 질환인데, 키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되고 있다.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2018년 10만2,886명으로 2014년 7만2,152명보다 143%가 증가했다. 이 중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여아는 90% 이상 이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 인구는 11%가 줄어 2018년에는 9,434,215명이었다. 소아청소년 인구는 줄어드는데 반해 성조숙증으로 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은 증가하고 있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 이혜림(대전대학교 한의학대학 소아과교수) 연구팀은 인진과 의이인을 이용한 성조숙증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를 최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이 연구팀에서 한약을 이용해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여자아이 22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만 7~8세에 성조숙증 진단을 받은 후, 성조숙증 치료와 성장촉진 효과가 있도록 구성된 조경성장탕을 이용해 24개월 이상 치료를 받고, 초경 시기가 확인된 22명의 여아를 대상으로 진행이 되었다.
조경성장탕을 이용해 성조숙증 치료와 성장치료를 받은 22명의 여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춘기 증후가 시작된 나이는 만 7.1살에서 만 8.9살이었다. 체중은 17.8 kg에서 45.5 kg이었는데, 22명 중 소아비만에 해당하는 여아는 8명이었다. 22명 여아의 키는 116.2cm 142.1cm까지 다양했으며, 22명 중 5명만이 평균키 이상이었다. 평균 초경 나이는 만 11.5세 였다. 사춘기 시작 후 초경이 있을 때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38.8개월이었다. 같은 기간 동안 키는 22.4±4.6 성장 했는데, 평균 매년 7cm 이상 크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장기간 한약 복용 후에도 간 기능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여아의 경우 과거보다 사춘기 발달이 시작되는 나이가 확실히 어려지고 있으며, 마른 아이들도 성조숙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박승찬 원장은 “과거에는 소아비만인 여자아이들이 성조숙증이 올 가능성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내분비교란물질 등의 영향으로 마른 여자아이들에게 성조숙증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림 교수는 “조경성장탕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사춘기 발달을 1년 이상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동시에 키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연구를 계속 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에 있다.
◇ 성조숙증 예방과 초경지연 생활수칙
① 만 7살 ~ 만 8살부터 성조숙증 관련 검사 및 예방 노력 필요
②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이 많은 플라스틱 제품 사용 주의
③ 여성호르몬을 증가시킬 수 있는 보양식품이나 건강식품 피하기
④ 식물성 여성호르몬 섭취 주의 ⑤ 일주일에 3회 유산소 운동 하기
⑥ 스마트폰, 테블릿, 컴퓨터 등 사용 시간 제한하기
⑦ 10시 이전에 일찍 자기
⑧ 스트레스 줄이기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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