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최우식, 할리우드서 '소주 한잔' 라이브할까[무비와치]



[뉴스엔 배효주 기자]
"'기생충'에서 부른 '소주 한 잔'이 여기에.."
최우식이 내년 2월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소주 한 잔'을 라이브로 부르게 될까?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12월 17일(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 후보를 발표하는 부문은 '기생충'이 오른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을 비롯해 장편-단편 다큐멘터리상, 분장상, 음악상, 단편 애니메이션상 등이다. 이 예비 후보에 오른 작품들 중, 최종 본선에 진출할 5개 작품은 작품상 등 다른 주요 부문 후보들과 함께 내년 1월 13일 공개된다.
북미 개봉 후 각종 비평가협회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싹쓸이 중인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에 들 것이라는 건 모두가 예측했다. 게다가 며칠 전 발표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비롯한 3개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에,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든 것은 의외였다.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알라딘'의 '스피치리스'(Speechless)나 '겨울왕국2'의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과 '소주 한 잔'이 경쟁을 하게 될 줄이야. 이 밖에 '디바' 비욘세가 '라이온 킹'에서 부른 '스피리트'(Spirit)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화 '캣츠'에서 부른 신곡 '뷰티풀 고스트'(Beautiful Ghosts)를 제친(?) 결과다. 외신 데일리메일 등은 '뷰티풀 고스트'가 주제가상 후보에 들지 못한 것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소주 한 잔'(A Glass of Soju)은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했으며 기우 역의 최우식이 노래했다. '기생충' 엔딩크레딧에서 흘러나오는 곡으로, 삶이 팍팍한 청년 기우의 애환이 그대로 녹아있는 가사가 결말과 연결돼 여운을 남긴다.
만약 '소주 한 잔'이 본선 후보 다섯 곡 안에 든다면, 최우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이 노래를 라이브로 불러야 한다. 최우식이 자신의 SNS에 쇼트리스트와 함께 "'기생충'에서 제가 부른 '소주 한 잔'이 여기에.."라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떨떨한 소감을 남긴 것이 이해가 된다.
앞서 최우식은 인터뷰를 통해 '소주 한 잔'을 부르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최우식은 인터뷰에서 "후시 녹음을 하던 중 봉준호 감독님이 '영화 끝에 들어갈 노래를 한 번 불러보라'고 했다. 가사는 본인이 쓸 테니 제가 노래를 부르라고.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소주 한 잔'에 대해 "그 노래 정말 좋다"며 "최우식이 아닌 기우가 부르는 것 같은 노래다. 가사 자체도 기우의 마음을 전달해준다. 관객이 집으로 돌아갈 때 기우의 마음을 갖고 가시는 거 같아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었다.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봉준호 감독은 이 때문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까지 가입, 입회비로 18만 원을 냈다. 때문에 봉준호 감독은 "임창정의 '소주 한 잔'과 헷갈리면 안 된다"며 "노래방에서 많이 불러 달라"고 취재진에 농담 반 부탁하기도 했다. 최우식은 "18만 원 메꾸려면 많이 불러주셔야 한다"면서도 "우리끼리만 많이 부를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었는데, 이렇게 글로벌 무대에 입성할 줄은 당시엔 몰랐을 것.
한편 북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박소담의 '제시카 송'이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이유는 뭘까? '제시카 송'은 극중 과외 아르바이트를 따내기 위해 제시카라는 가상의 인물로 분한 기정(박소담)이 '독도는 우리 땅' 멜로디에 맞춰 '제시카/외동딸/일리노이 시카고/과선배는 김진모/그는 네 사촌'이라며 기우와 입을 맞춘 내용을 가사로 붙인 노래다. 이 독특한 가사는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공동 작가이자 스크립터 한진원 작가가 함께 개사했다.
현지서 '제시카 징글'(Jessica Jingle)로 큰 인기를 끌자, 박소담은 '기생충' 북미 배급사인 네온 SNS를 통해 특유의 손 동작을 가미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열화와 같은 성원에도 불구하고 '제시카 송'이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에 오를 수는 없다. 정식 OST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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