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구 의원 '48점' 낙제점.."다시는 안뽑을 것" 41%

김진 기자 2019. 1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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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7일 지역구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100점 만점에 평균 48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몇 점을 주겠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평균 48.32점을 주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그렇다(재신임)'가 49.1%, '아니다(불신임)'가 40.9%로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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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엠브레인 21대 총선 1차 여론조사]
지역구 의원 소속정당 인지율, 민주당 47% 가장 높아

[편집자주]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7일 지역구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게임의 룰인 공직선거법조차 정치권의 치열한 개정 논의가 결론을 맺지 못한 상태여서 앞으로 총선 국면이 어떻게 흘러갈지 전망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향한 날카로운 민의(民意)는 안갯속을 뚫고 점차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은 21대 국회를 향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총선 여론조사를 기획했다. 20대 국회에 대한 냉엄한 평가를 시작으로 2030세대 및 권역별 심층조사 등 다양한 관점과 분석틀을 통해, 정당과 후보자들에게는 2020년 유권자들의 생생한 표심을 전하고, 유권자들에게는 이번 총선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돕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100점 만점에 평균 48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국회에 대한 평가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여전히 50점을 넘지 못하는 '낙제점' 수준이었다.

17일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몇 점을 주겠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평균 48.32점을 주는 데 그쳤다.

점수대별로는 Δ51~49점(23.0%) Δ1~49점(21.1%) Δ50점(18.9%) Δ80~100점(14.0%) Δ0점(8.8%)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 또는무응답'은 14.2%였다.

이러한 결과는 20대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평가 점수(평균 36.94점)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다. 20대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평가에서는 '1~49점'이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Δ50점(17.7%) Δ51~79점(16.9%) Δ0점(13.9%) Δ80~100점(6.2%) 순을 기록했다.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5.6%다.

응답자 지역구 의원의 소속 정당별로는 민중당 지역구 의원에 대한 평가가 90점으로 가장 높았다.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민중당 소속은 김종훈(울산 동구·재선) 의원 1명이다.

이 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을 지역구 의원으로 둔 응답자의 지역구 의원 평가 점수가 52.11점으로 높았다.

뒤를 이어 Δ우리공화당(49.35점) Δ무소속(49.12점) Δ정의당(45.66점) Δ민주평화당(44.42점) Δ자유한국당(43.81점) Δ바른미래당(33.24점) 순이었다. '기타정당 소속'은 44.0점, '잘 모르겠다'는 46.81점을 각각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평균 51.47점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에 대해 가장 높은 점수를 줬고, 50대가 45.7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매겼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평균 53.6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제주'는 평균 41.57점으로 가장 낮았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또한 국민 10명 중 8명(79.5%)은 지역구 의원의 소속 정당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거주 지역의 국회의원 소속 정당을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7.0%로 가장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25.7%로 집계됐다. 이들을 제외한 정당은 Δ바른미래당(2.0%) Δ정의당(1.9%) Δ무소속(1.1%) Δ민주평화당(0.9%) Δ우리공화당(0.5%) Δ기타 정당(0.3%) Δ민중당(0.1%) 순으로 낮았다. '잘 모르겠다'는 20.5%였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연령에 따라 지역구 의원의 소속 정당 인지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19~29세'에서는 10.8%로 가장 낮았던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평균을 웃도는 32.5%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도 지역구 의원의 소속 정당 인지율은 큰 격차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에 대한 정당 인지율은 평균을 웃도는 64.5%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14.7%의 인지율을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서는 자유한국당이 68.2%, 더불어민주당이 8.5%로 큰 격차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2%, 자유한국당 40.5%로 각각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이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그렇다(재신임)'가 49.1%, '아니다(불신임)'가 40.9%로 엇갈렸다. '태도 유보'는 10.0%로 집계됐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소속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54.9%로 가장 높은 재신임 응답률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50.4%로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44.6%, 40.7%로 나타났다. 불신임 응답은 바른미래당이 51.9%로 가장 높았다. 정의당은 49.6%로 불신임 응답에서도 두 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45.1%, 민주당은 36.2%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19~29세'(56.4%) 및 '40대'(53.1%)에서 재신임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불신임 응답은 '30대'(43.7%) 및 '50대'(45.4%)에서 높았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5.7%) 및 '서울'(52.9%)로 재신임 응답이 높았고, '부산·울산·경남'(44.4%) 및 '강원·제주'(42.9%)에서 불신임 응답이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선RDD,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조사 30.1%·무선전화조사 69.9%)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8%(유선 10.8%, 무선 17.5%)였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부여(2019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셀 가중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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