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온수 배관 '파열'..실버타운에 난방 '뚝'

이유경 2019. 12.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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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경기도 성남에서 낡은 온수 배관이 터져 실버타운 등에 온수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대학생들이 탄 관광버스에 불이 나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뜨거운 흙탕물이 도로 밖으로 흘러 넘치고 하얀 김이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지하보도 옆에 묻혀 있던 온수 배관이 파열됐습니다.

뜨거운 물이 흘러들어 30미터 길이의 지하보도가 침수됐습니다.

온수 배관이 오래되고 낡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된 겁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노인들이 거주하는 실버타운 등 주변지역에 온수와 난방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실버타운 관계자] "(노인들) 180명에서 한 200여 분 정도… 난방은 오늘 새벽에 들어온 걸로 (버티고) 계시고요."

성남시 측은 오후 6시쯤 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난방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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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뿜어져 나온 흰 연기가 도로를 가득 메웁니다.

불에 탄 버스는 차체만 남았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여주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박지선/목격자]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처음에는 이게 버스인지 몰랐는데 옆에 지나가면서 (알았고…)"

버스에는 계절학기 수업을 들으러 강원도 정선에 가던 대학생 등 39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신속하게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버스 뒷부분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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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주택 옥탑방에서 불이 나 주민 한 명이 대피했고 충남 공주시 탄천면에선 1층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문명배 / 영상 제공: 시청자 박지선 박윤미 신혜정, 경기소방본부)

이유경 기자 (260@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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